부산시의회, '전재수 시정' 첫 기관장 후보 인사청문회
부산시의회, '전재수 시정' 첫 기관장 후보 인사청문회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6.09.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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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 신보, 경제진흥원 시작... 부산교통공사·시설공단 주목

부산시의회가 전재수 시장의 첫 공공기관장 후보에 대한 인사 검증에 나선다.

29일부터 시의회는 시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한다. 전 시장 취임 이후 첫 공공기관장 인사 검증으로,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와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주목되고 있다.

부산시의회 청사 전경(가야일보 자료사진)

첫날인 29일에는 심재운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여는데 이어, 30일에는 김현준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와 황선웅 부산경제진흥원장 후보자를 검증대에 세운다. 다음 달 6일(화)에는 김태호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와 김명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전 시장에 맞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압도적인 다수인 시의회가 후보자들 개인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넘어 전 시장의 인선 기준과 적절성을 철저히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인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장은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서울메트로,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교통공사는 첫 공모에서 추천 대상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를 진행했으며,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2명 가운데 시가 김 후보자를 최종 후보로 낙점해 시의회로 보냈다.

매년 수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부산교통공사의 책임 경영 구상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시설공단은 노조가 공개 반발하고 있어 인선의 적절성과 조직 내 갈등 해소방안이 쟁점이라는 분석이다. 김명수 후보자는 국회의원 보좌관과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위원 등을 지냈다.

시설공단 노조는 지난 21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 시장 선거캠프 출신인 김 후보자 지명을 정치적 보은 인사"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노조는 "시설물 관리와 시민안전을 책임질 전문성, 기관을 운영할 경영역량이 우선돼야 한다"며 "임명을 강행하면 업무보고 저지와 서명운동, 집회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반면 시는 "김 후보자가 현장과 공단 구성원들과 소통할 경험과 능력을 갖췄다"며 "노조와 소통하면서 시민 안전에 필요한 사항을 공단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의회가 전재수 시정에 대한 견제와 협치의 적정선을 어떻게 찾아나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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