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이 '퐁피두센터 분관' 건립을 백지화하자 이기대가 자리한 남구 박수영 국회의원이 19일 오전 시청 입구에서 1인시위에 나섰다. 이에 내란청산사회대개혁부산행동이 "윤석열이 내란범이 맞는지 대답하라, 박형준 전 시장 대변인이냐" 등의 맞불시위에 나서 풀근시간에 충돌이 일어났다.
박수영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시청 1층 후문 출입구 앞에서 '부산의 미래를 걷어찬 퐁피두 중단! 즉각 재검토하라'고 적은 대형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언론에 공지한 데 이어 이날 오전 6시경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인시위를 예고하는 글도 올리기도 했다.
반면에 부산행동은 "국회의원 박수영은 '퐁피두 분관 백지화 철회' 1인시위 할 시간에 윤석열을 옹호한 것에 대한 사과부터 하라!"고 촉구하는 맞불시위에 나섰다.
부산행동은 2024년 12월 28일 오전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인 박 의원이 지역구 사무실에서 민원인 만남행사 '국회의원 쫌 만납시다'를 개최하는 것에 맞춰, 수십 명의 시민들이 윤석열 탄핵에 불참한 박 의원에게 '내란'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민원행사에 참여했다.
잠시 얼굴을 비친 박 의원은 "내란죄는 헌재에서 결정할 일이다. 대한민국 헌법에는 무죄추정의 원리(원칙)가 있다"고 주장하며 안쪽 방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참가자들은 '어떻게 중대한 범죄인 내란에 대해 국회의원이 입장이 없을 수 있냐'며 격렬히 항의했으며, '다시 나와 면담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당시 서면 동천로에서 '윤석열 파면' 집회를 진행하던 시민들은 이 소식을 듣고 시민대회를 중단하고, 행진해 박 의원 사무실 앞으로 집결해 농성에 들어갔다. 결국 대표단을 구성해 박 의원과 20분 가량 면담했지만, '윤석열 내란'에 대해 기존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면담은 무위로 끝났다.
다음날, 박 의원은 민원행사 참가자들에 대해 법적대응할 것을 예고했고, 이후 면담에 공식 참가한 대표단 1인까지 포함한 6인을 공동주거침입 및 업무방해혐의를 걸어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5인의 정식재판이 오는 28일(수)에 열린다.
이들은 "지난 10일 박 의원 사무실을 찾아 질의서를 전달하려 했으나 문을 잠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이날 시청 앞에서 ‘퐁피두 백지화 철회 촉구’ 1인 시위를 예고한 박 의원에게 답변을 요구하고 내란동조에 대한 사죄를 요구했으나, 박 의원은 남구의원과 시의원, 국민의힘 당직자를 앞세워 답변을 회피하다 끝내 답변을 거부한채 자리를 떠났다.
부산행동은 "2025년 4월,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대통령직에서 파면했고, 1심 법원은 윤석열에게 내란죄를 적용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며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래 질의에 따라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윤석열의 비상계엄선포는 잘한 일인가? 잘못한 일인가? △: 윤석열의 비상계엄선포는 불법인가? 아닌가? △윤석열은 내란을 일으킨 범죄자인가? 아닌가? △윤석열의 비상계엄으로 나라에 끼친 해독이 큰데 이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는가? 없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