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통일, 국민담론을 모으다"
"한반도 평화통일, 국민담론을 모으다"
  • 박미영 기자
  • 승인 2021.10.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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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이 함께 하는 통일공감 아카데미’ 전국 15개 시도서 일제히 개최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25일 부산시 수원통일회관에서 개최한 통일공감 아카데미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민연합)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통일 실현을 위한 국민적 평화담론을 형성하고 통일의지를 모으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회장 송광석)은 25일 부산광역시 수원통일회관에서 ‘남과 북이 함께 하는 통일공감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온라인(비대면) 유튜브로 생중계된 통일공감 아카데미는 오는 11월 5일까지 전국 15개 시도에서 일제히 열릴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는 ‘통일한반도 물류거점도시로서의 부산의 역활 ’이란 주제로 열렸는데, 참가자들은 민간단체의 다양한 통일운동이 통일의 밑거름임을 강조하면서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박성열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자문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점진적 남북한 격차를 최소화하고 통일 편익을 위해서 남북 물류 경제협력이 중요하다”며 “통일정책이 정부주도도 중요하지만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해야 남과 북이 신뢰를 바탕으로 대등한 입장에서 양보와 협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희 부산하나센터 통일강사는 “통일을 위한 문제들은 정부 못지 않게 민간부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분단의 고착화로 인한 남북의 차이를 차별이 아닌 현실을 이해하면서 마음을 열고 함께 노력해야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인사말에서 송광석 회장은 “올해는 문선명 총재께서 김일성 주석과 단독회담을 가진지 30주년이 되는 해로서, 이 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물꼬를 튼만큼 분단시대를 마감하고 국민의 통일 의지를 결집시켜 국민이 중심이 되는 통일시대를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서 조명철 전 국회의원은 “한반도 평화통일은 우리의 역사적 사명”이라고 말했고, 주종기 제13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은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마음이 아닌 직접 실천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신동성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공동회장은 “문선명, 한학자 총재님은 반공차원을 넘어 승공의 일념으로 통일을 준비했고, DMZ 평화공원조성과 제5UN사무국유치운동 등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해오셨다”고 밝혔다.

통일공감 아카데미는 통일교육협의회 지원 사업으로, 매년 대학교수와 언론인, 지자체장, 탈북강사 등 각계각층의 통일전문가들이 나서서 남북관계 개선 및 교류 방안 등을 심도있게 모색해 왔다.

이날 참석자들은 비대면을 통해 전국에서 실시했던 ‘원코리아 피스로드 2021 통일대장정’ 영상물도 시청하며, 한반도 통일을 위한 확고한 신념과 의식을 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도별 일정은 20일 강원, 21일 광주, 22일 전남, 23일 울산, 25일 부산, 26일 구리(경기북부), 27일 서울, 28일 충남, 29일 인천, 11월 2일 대구, 3일 경남, 4일 전북, 5일 대전과 충북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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