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봉 부산대 정외과 명예교수가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제5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21일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022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선출과 2022년 사업계획안 등을 승인했다.

이행봉 이사장은 1955년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정치학 박사이며, 모교에서 교수로 정년퇴임한 명예교수이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로 활동했고, 부산정책포럼 여명 고문, (사)인문학당 달리 대표 등으로 재임 중이다.

또한 이 이사장은 '부산민주운동사' 편찬위원,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지방선거 공천심사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는 등 부산지역 민주화운동과 정치사회 활동에 다각적으로 앞장서 왔다.

이행봉 이사장은 "1989년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발간한 부마민주항쟁 10주년 기념 자료집 발간위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사업회와 인연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부산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념·계승하는 데에 더 공헌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업회는 이날 부이사장으로 김광호 중부교회 담당목사가 선출됐고, 임원들로 김선양 부산학부모연대 상임대표, 이필숙 부산여성상담소·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 공동대표, 석병수 부산노동권익센터 센터장, 지선희 해외동포민족문화교육네트워크 사무국장, 이준호 신진문화예술행동 흥 대표 등을 선임했다.

성태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