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검 검사급 이상 고위간부 40명 인사
검찰, 대검 검사급 이상 고위간부 40명 인사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9.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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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검장 최경규, 지검장 정영학... 박재억 대전지검장 전보

법무부가 대검 검사급 이상 고위 간부 4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부산고검장에는 최경규(사법연수원 25기) 대구고검장, 부산지검장에는 정영학(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발령받았다.

법무부의 고검장과 검사장급 승진·전보 인사에서 부산고검 차장검사에는 주영환(27기) 대구지검장이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오는 7일자로 시행한다.

최경규 고검장은 의정부지검장, 창원지검장, 청주지검장, 서울북부지검 차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 해동고 출신인 정 지검장은 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수원고검 검사, 춘천지검 차장, 성남지청 차장, 대구지검 김천지청장 등을 거쳤다.

현 노정연 부산고검장은 대구고검장으로, 박종근 부산지검장은 광주지검장으로 전보됐고, 이진수 부산 동부지청장은 서울 북부지검장으로 승진한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을 받은 송경호(29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됐다. 앞으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 등의 수사를 계속 지휘하게 됐다. 1년 가까이 공석인 ‘검찰 2인자’ 대검 차장검사에는 심우정(26기) 인천지검장이 승진, 보임됐다.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검찰 ‘빅2’로 꼽히는 법무부 검찰국장은 신자용 검사장이 유임됐다.

전국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은 양석조(29기) 서울남부지검장이 맡는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국 검찰청의 선거 사건을 지휘할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박기동(30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이동한다.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장은 신봉수(29기) 대검 반부패부장이 맡았다. 경남 진주 대아고 출신의 박재억(29기) 대검 마약ㆍ조직범죄부장은 대전지검장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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