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협의체→기업대표자 협의체 확대... 심도있는 데이터 생태계 조성ㆍ상생방안 논의
부산 데이터 통합플랫폼(Big-데이터마켓) 활용 활성화, 데이터 공유·활용, 공동과제
발굴ㆍ협력, 제도 마련 등 협업, 지역 데이터산업 발전방안 논의 장 마련
부산시가 민관 데이터 공유ㆍ활용 협의체를 구성해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회의실에서 '부산 민관 데이터 공유·활용 협의체 출범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출범회의에는 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을 비롯한 6개 유관기관 및 25개 데이터 기업 등 50여 명이 참석해 부산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회의는 ▲협의체 구성 현황 및 역할 안내 ▲시 사업 소개 ▲참여기업 소개 및 협의체 참여 방안 논의 ▲참여기업 의견 개진 순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실무자로 구성된 실무협의체(9개 기업)가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는 6개 유관기관 및 25개 민간기업 대표자로 구성을 대폭 확대해 부산 민관 데이터 공유·활용 협의체로 본격 출범했다.
BNK부산은행, 엔컴(주) 등 부산소재 20개 기업과 서울소재 삼성카드, 신한카드 등 5개 기업이 참여하며, 유관기관으로는 부산교통공사, 부산시설공단, 부산환경공단, 부산관광공사, 부산도시공사, (재)부산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인 '빅(Big)-데이터웨이브'를 소개하고, 데이터 사업과 연계 방안, 지속 가능한 부산 데이터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유관기관 및 기업 대표 등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이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가 추진하는 여러 데이터 사업과의 연계 및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상생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산재된 공공·민간의 데이터를 수집·통합해 데이터 전주기를 관리하고, 데이터 분석·활용을 통해 데이터 경제가치를 창출하고 과학적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3월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빅(Big)-데이터웨이브’ 구축을 완료했다. 다음달까지 시범운영 후 7월부터는 본격 가동해 지역의 데이터 허브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빅(Big)-데이터웨이브(data.busan.go.kr)는 ▲데이터 공유 활용 포털 ▲데이터 수집(14만5천여 건) ▲시민 누구나 활용 가능한 분석·시각화 서비스 ▲전국의 데이터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통합데이터 지도 제공 ▲민간데이터 유통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마켓 ▲데이터 실증사례 대시보드 서비스를 포함한다. 향후, 연간 상·하반기 정기회의와 안건 발생 시 수시회의를 통해 유관기관 및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회의를 통해 데이터 기업이 '빅(Big)-데이터웨이브의 데이터마켓'에 참여해 데이터를 유통·거래·공유·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홍보했다. 데이터 기업의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Big-데이터마켓) 활용 활성화 ▲데이터 공유·활용 ▲공동과제 발굴 및 협력 ▲제도 마련 등 지역의 데이터산업 발전방안과 협업을 통한 데이터 공유·활용 활성화 추진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나영 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이번에 출범하는 부산 민관 데이터 공유·활용 협의체가 지역의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의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민과 관이 협업해 데이터산업 및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상생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