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동면유치원, 동면마을교육공동체 축제 개최
양산 동면유치원, 동면마을교육공동체 축제 개최
  • 정민교 기자
  • 승인 2023.10.16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초․중 연계교육과정으로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 2천여명 참여 성황

양산 동면유치원이 마을교육공동체축제를 열어 

16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동면유치원(원장 윤명희)은 지난 12일 마을 길과 사송중학교 강당 등에서 유․초․중 교육과정을 연계하고 나아가 마을교육공동체를 꿈꾸며 동면마을교육공동체 축제를 열었다.

페이스페인팅 부스 활동 모습(사진제공=안성봉)

동면유치원은 마을 축제를 준비하며 유․초․중의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학부모회, 마을배움터 또랑도롱, 마을 경로당, 마을 이장 등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가도록 마을협의체를 만들어 운영했고, 축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마을공동체를 이루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인근의 어린이집, 지역의 학교장을 비롯해 학생과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중학교 강당에서는 유․초․중학생, 교직원, 경로당 등 마을 주민이 무대에 올라 두 시간 동안 끼를 발산했다. 마을 길에는 학생과 주민이 알뜰시장을 열었고, 또랑도롱 마을 학교와 학생 그리고 양산시 보건소가 참여해 20여 개의 부스 체험활동을 운영했다.

마을 어른을 공경하는 차 마당과 민속놀이를 운영했고, 경로당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새끼꼬기 체험도 있었다. 젊은이는 어른을 공경하고, 어른은 아이들에게 베푸는 모습을 선보이며 마을다운 마을을 꿈꾸는 마을교육공동체의 모범을 보여주었다는 평가이다.

8개의 부스 체험활동을 운영한 또랑도롱 마을배움터 김영미 대표는 “오늘 우리 마을에 기적이 펼쳐졌어요. 각자가 한 일은 작았지만 그것들이 모이니 이렇게 가슴 벅찬 축제가 완성되었다"며 "기적은 함께하는 데 있었다”고 감격해 했다.

동면초교 3학년 학생은 “이 친구는요 공연할 때 불타는 응원을 했어요. 저도 공연이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라고 흥에 겨워 말했다.

동면유치원 윤명희 원장은 “아이 기르기 좋은 마을이 살기 좋은 마을"이라며 "좋은 어른이 사는 마을이 아이 기르기 좋은 마을이고, 오늘 우리가 그 마을을 만드는 기둥 하나를 세웠다”고 축제의 깊은 의미를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