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본 "중국공산당 공작거점 '공자학원' 추방" 촉구
공실본 "중국공산당 공작거점 '공자학원' 추방" 촉구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10.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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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 중공아웃, 파로호포럼 부산시의회서 회견

시민단체들이 "부산지역의 동아대와 동서대 부설 공자학원 추방"을 촉구했다.

공자학원 실체 알리기 운동본부(대표 한민호, 부울경 대표 강석정), 중공아웃, 파로호포럼은 17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39개 공자학원 중 부산에는 동서대학교와 동아대학교 두 대학에 똬리를 틀었는데, 둘 다 2007년에 설치되었다"고 지적했다.

공자학원 실체 알리기 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들이 1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자학원 폐쇄하라!' 는 피킷을 들고 "동아대, 동서대 공자학원 추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오른쪽 첫번째가 한민호 대표, 연단 오른쪽부터 부울경본부 강석정 대표와 장선미 홍보팀장.(사진=양삼운 기자)

이에 앞서 공자학원 실체 알리기 운동본부(이하 공실본)는 지난 1월 10일(수), 2월 2일(목), 9월 11일(월)에도 동아대, 동서대 앞에서 공자학원 추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지난해 9월 24일(토)과 10월 11일(화)에도 각각 부산시 서면 영광도서와 동아대학교 앞에서 공자학원의 추방을 요구하는 한편, 공자학원연합회 측에 공개 토론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반중(反中) 시민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중국 비밀경찰서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확산된 가운데, 광주광역시에서는 중국공산당원 정율성 우상화 정책에 대한 시민·학생들의 분노의 목소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공자학원을 추방하는 추세"라고 주장했다.

한민호 대표는 “공자학원 운영비는 중국 공산당이 부담하는 중국 공산당의 선전기구”이고 “공자학원이 배출한 학생들이 중국 유학으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 후 다시 한국의 대학교수로 부임해 중국을 위한 간첩 활동을 하는 사례도 있다”며 개탄했다.

부울경본부 강석정 대표와 장선미 홍보팀장이 낭독한 ‘중국공산당의 공작거점 공자학원 추방하라!’는 성명서에서 공실본은 "미국을 비롯한 자유진영과 중국공산당의 대결이 나날이 격화되고 있다. 대만과 한반도는 언제 전쟁터가 될지 모른다"며 "중국공산당은 한국을 다시 속국으로 만들기 위해 온갖 공작을 펼쳐 왔다. 공자학원은 친중세력과 간첩을 양성하기 위한 통일전선공작의 거점이다"고 주장했다.

공실본은 "공자학원은 중국공산당이 공자를 내세워서 공산주의와 모택동사상을 선전하고, 중국에 대한 환상을 유포하며, 주재국의 정보를 수집하고, 중국인사회를 감시하는 선전·첩보 공작기관"이라며 "중국어와 중국문화는 미끼에 불과하다. 2004년 서울에 세계 최초의 공자학원이 설립된 이래, 160여 개 국가에 500개가 넘는 공자학원이 침투하여 중국공산당의 촉수로서 전 세계를 상대로 공작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한민호 대표는 "중국 공산당의 선전기구인 공자학원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점차 폐쇄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신속한 조치가 시급한데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답변해 파면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그 정체를 파악하고 공자학원 추방에 나섰다는 것이다. 공실본은 "미국은 120여 개에 달하던 공자학원을 10개로 줄였고, 그것도 금년 중에 폐쇄할 예정이다. 2005년 유럽에서 가장 먼저 공자학원을 허용한 스웨덴은 2020년에 이를 모두 추방했다"며 "중국에 우호적이었던 독일, 프랑스, 캐나다에서도 공자학원을 추방하고 있다. 영국, 일본과 호주에서도 정부가 나서서 공자학원의 검붉은 실체를 조사하며 추방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 나라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39개의 공자학원이 "준동"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실본은 "서울의 연세대부터 제주대까지 전국 22개 대학교, 16개의 중고등 학교에 침투했다. 공자학원에 '공자'는 없다. 공자는 재물과 권력을 탐(貪)한 소인배에 불과하고, 모택동이야말로 위인이라고 가르친다"며 "중국공산당의 온갖 만행에 대해 일체의 언급을 차단하고, 중국공산당의 선전과 선동만을 주입한다"고 비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뒷부분 전문이다.

우리는 6.25전쟁이 처음부터 끝까지 중국공산당과의 전쟁이었음을 기억한다. 북한 괴뢰군의 주력으로 선봉에 섰던 6만 정예군이 중공군 소속이었으며, 휴전에 이르기까지 무려 240만 명의 중공군이 참전했다. 남북한 합쳐서 3백만 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었고 국토는 처절하게 파괴되었다. 우리를 상대로 참극을 일으킨 중국공산당은 한 번이라도 사과는커녕, "침략자 미군과 맞서 싸운 정의로운 전쟁이고 승리한 전쟁"이라며 뻔뻔 스럽게 자랑하고 있다.

중국공산당은 공공연히 대한민국의 독립과 주권을 무시하고 복종을 강요하는 망동을 저지른다. 우리의 주권적 결정에 대해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공갈과 협박을 자행한다. 사드 배치를 반대했다. 나토 정상회의 참여를 반대했다. 인도-태평양경제협력기구 참여를 반대했다. 칩4 참여를 반대했다. 대한민국을 속국으로 여기지 않고서는 감히 할 수 없는 오만방자한 작태이다.

중국공산당은 72년 전 써먹었던 인해전술을 또다시 들고 나왔다. 조선족을 80만 명이나 입국시키고 전국 곳곳에 차이나타운을 건설했다. 3천만 명에 달한다는 소위 우마오당과 일백만 재한 중국인, 그리고 칠만 중국인 유학생들을 동원해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함으로써 우리 정치와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 '동북공정'이라는 이름으로, 틈만 나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중국의 역사요 문화라고 우긴다.

중국공산당의 사망을 알리는 조종(鐘)이 요란하게 울리고 있다. 온 인류가 중국공산당의 만행과 패악질에 눈을 떴다. 중국공산당의 폭주를 끝장내기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가 뭉쳤다. 자유민주진영과 중국공산당의 세기적 대결이 절정을 향해 치닫는 중이다. 중국 공산당의 몰락이 임박했다.

자유민주진영과 중국공산당이 동행하던 시대, 그래서 우리가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이라며 양다리를 걸칠 수 있었던 시대는 끝났다. 안미경중이 아니라 한미일 가치·안보· 경제·기술동맹의 시대다.

오늘 우리는 특별히 동아대학교와 동서대학교의 결단을 촉구한다. 더 늦기 전에, 신속하게 공자학원을 추방하라. 공자학원 중국공산당의 붉은 촉수라는 정체가 이미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공자학원을 감싸는 것은 중국공산당의 공작에 협조하는 반역행위다.

2023.10.17.

공자학원 실체알리기 운동본부/ CCP(중국공산당)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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