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부산 현역 의원, 전국 하위권"
경실련 "부산 현역 의원, 전국 하위권"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11.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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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자질 검증 결과, 공천 반영 추진"

부산 국회의원의 자질 검증 결과 전국 하위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경실련은 3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지역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 자질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경실련 도한영 사무처장이 30일 시의회에서 이보름 팀장과 함께 국회의원 자질 검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이번 검증은 불성실 의정활동(발의건수 저조, 본회의 결석률 상위, 상임위 결석률 상위, 의정활동 기간 내 사회적 물의)과 도덕성(과다 부동산 보유, 과다 주식 보유, 전과 경력) 등 7가지 기준을 적용했다.

부산은 기준에 3건 이상 지적이 3명을 차지했다. 이는 6명인 경기 지역 다음으로 높았으며, 지역 의원 수 대비한 비율로 따져도 16.7%로 경남 22.2% 다음으로 높았다. 경기는 10%, 서울은 4%였다.

백종헌(금정구), 이주환(연제구) 의원은 과다 부동산과 과다 주식, 전과가 지적됐고, 전봉민(수영구, 이상 국민의힘) 의원은 탈당, 과다 부동산, 과다 주식으로 각각 3건을 지적받았다.

경실련은 "공천배제 기준에 경실련 11대 공천배제 기준(△강력범, △부정부패(세금 탈루), △선거범죄, △성폭력, △불법재산 증식, △음주운전, △병역비리, △연구부정 행위, △파렴치범죄, △민생범죄, △불성실 의정활동)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어 "공천배제 기준 예외 규정 삭제하고, 현역 의원 평가자료, 공천심사 자료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철저한 현역 의원 검증을 통해 최소 하위 20% 이상 공천 배제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국민의힘에는 현재 구성된 총선기획단과 혁신위원회에, 더불어민주당은 총선기획단과 후보자검증위원회에 제안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실련은 중앙경실련과 함께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는 다음 달 중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양 당사 앞에서 최종 공천배제 명단을 발표하고, 투명 공천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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