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산시당 총선기획단 "남부권 경제수도 추진" 공약
민주 부산시당 총선기획단 "남부권 경제수도 추진" 공약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4.01.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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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당 총선기획단이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 경제수도 부산’ 조성을 목표로 한 제1차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은 18일 오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제2의 수도라는 부산을 가르키는 여러 지표는 암울하기만 하다”며 “1차 공약의 목표와 비전은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 경제수도 건설”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부산시당 총선기획단이 18일 부산시의회에서 1차 공약을 발표하며 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민주당은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는 도시, 청년이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도시, 따뜻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기관 이전과 신산업 성장에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서은숙 시당위원장은 “민주당은 ‘꽉 잡고 확 바꾸겠다’”며 “오아시스 민주당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18석 중 9석 당선으로 사실상 부산 총선 승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아시스(OASYS) 민주당은 개방적인(Open), 유능한(Able), 강한(Strong), 젊은(Young), 체계적인(Systematic) 민주당의 첫 글자를 말한다.

이날 발표한 3대 공약은 △남부권 경제수도 부산 △민주당표 부산 발전, ‘민주당이 완수한다’ △대한민국 제1호 부울경 메가시티 준비 등이다.

우선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을 22대 국회 임기 내 부산으로 이전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운산업 고도화를 위해 해사전문법원 본원을 부산에 신설하고 특구 지정과 인센티브 부여 등으로 HMM 등 대한민국 100대 기업의 본사를 부산에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좌초된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을 위해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는 등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서부산의료원의 조속한 건립과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시립아동병원 건립 등을 통해 ‘건강 메가시티’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있다.

탄소 중립 기술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선박용 탄소포집처리(CCUS) 시스템 개발, 수소·메탄올 생산시스템 개발과 사업화 지원 등을 비롯해, 가덕도신공항 2029년 개항과 2단계 확장 계획 수립, 북항 재개발 1단계 정상 추진과 2·3단계 개발,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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