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관권선거 모의 주장, 사실 아니다"
부산 사하갑 지역구의 '관권선거' 논란에 대한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이갑준 사하구청장의 이성권 후보 지지 전화와 관련해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하자 이성권 후보는 의혹을 일축했다.
최인호 민주당 총선 후보는 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갑준 사하구청장이 관변단체 관계자에게 전화해 '같은 고향이니 단디챙겨달라'라고 이성권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며 "이성권 후보도 옆에서 전화를 받아 '청장님을 통해서 연락하게 됐다. 총선 이기는 게 중요하니 많이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고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아직까지 사과는커녕, 지난 TV토론에서 본인은 모르는 일인 양 '구청장의 문제'라고 치부했다"면서 "이 후보는 이 사건의 당사자이다.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공무원인 구청장에게 선거운동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 후보도 부정선거운동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공직선거법 9조 2항, 신속·공정한 수사 조항에 따라 구청장의 공무원 중립의무 위반과 이 후보의 부정선거운동 혐의까지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달라"고 선관위와 수사기관에 요청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양심에 반하는 행위를 한 사실이 없고, 관권선거 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 바 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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