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밥퍼, '카카오같이가치 모금' 토요무료급식 진행 '호평'
부산밥퍼, '카카오같이가치 모금' 토요무료급식 진행 '호평'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4.08.1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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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ㆍ저소득층 어르신 500명 초청, 격주마다 나눔공동체 자원봉사 앞장

한낮 온도가 35도를 넘어서는 초유의 무더위 속에 부산시청 뒷편 녹음광장에서는 토요무료급식 행사가 이어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사)부산밥퍼나눔공동체는 지난 10일(토) 여름철을 힘겹게 지내시는 홀몸ㆍ저소득층 어르신 500여명울 초청해 따뜻한 점심을 대접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공헌 모금플랫폼인 카카오톡이 운영하는 '카카오 같이가치'에서 모금한 비용으로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소액다수 모금행사에 직접 기부 157명, 댓글, 응원 등 참여기부 3,829명이 참여하면서 개미군단 시민들에 의해서 이루어진 행사였다.

(사)부산밥퍼나눔공동체가 지난 10일 여름철을 힘겹게 지내시는 홀몸ㆍ저소득층 어르신 500여명울 초청해 따뜻한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사진제공=윤경태 총장)

봉사자들은 참봉사단(이사장 백경숙), 함다함(회장 김민주) 등 봉사단체에서 30여명, 자원봉사센터 1365에 신청 봉사자 25명 등 약 70여명이 동참했다.

부산밥퍼 손규호 이사장은 직접 600명분의 밥을 짓고, 밥퍼 사무실에서 차량을 운전해 시청까지 음식과 간이 탁자, 의자 등 비품을 운반했다. "경로식당 등 공공기관의 저소득층 무료급식은 토요일 등 휴일에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산밥퍼에서 격주로나마  토요일 점심 무료급식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2005년부터 시작하여서 코로나 이후 중단했다가, 작년 10월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모금이 어려워 여러번 중단 위기를 겪었읍니다만, 토요일 점심이라도 먹으려고 멀리서 아침 일찍부터 와서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생각해서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참봉사단 배경숙 이사장은 "여름 최고의 가치있는 사치가 자원봉사 활동"이라며 "참봉사단은 베트남, 중국, 태국 등 다문화가정의 여성들도 참여하여 봉사를 통하여 친선도 다지고 문화교류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젊은 신혼부부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정휴씨 부부는 "더운 날 어르신 급식봉사활동을 통해서 보람도 느끼고 피곤도 가셔져서 여름을 이기는 힘이 된다"며 웃었다.

한편 카카오 같이가치와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토)에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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