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기반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할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 발굴 모색
부산시가 도시와 공공 디자인 정책을 발굴해 디자인 기반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12닝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에 따르면 신설 부서인 미래디자인본부가 지난 8일 오후 1시 40분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양 기관 직원 80여명이 참여한 '직원 역량 강화 합동 워크숍'을 열어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부산만의 특색과 품격을 담은 '디자인 기반 글로벌 허브도시'를 조성하고 '디자인 부산 혁신전략'의 과제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자리"였다는 설명이다.
시는 지난달 18일 ‘제17차 부산미래혁신회의’에서 ‘디자인 부산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글로벌 디자인 혁신’ ▲‘차세대 디자인산업 선도’ ▲‘글로벌 허브 디자인 자산 확충’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은 ▲전문가 특강 ▲부서별 업무발표 ▲정책 아이디어 발굴 토론 ▲화합과 소통의 시간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두 기관의 직원들은 자유롭게 소통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짐과 동시에 디자인 정책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전문가 특강에서는 ▲이경미 (주)사이픽스 대표가 '질문을 던지는 디자인, 질문에 답하는 디자인' ▲강필현 부산디자인진흥원장이 '디자인경영 및 디자인산업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어서, 부서별 업무발표에서는 두 기관의 주요업무를 부서별로 발표하며, 추진 중인 디자인 정책에 대한 상호 간 이해도를 높였다.
정책 아이디어 발굴 토론 시간에서는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한 다음, 열띤 토론을 통해 이를 실행할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이를 구체적인 신규사업으로 도출한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민관협력 정책(거버넌스) 운영방안,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 사업, 디자인 융합 인재육성, 디자인 산업 고도화 등 디자인 부산 혁신전략의 과제를 실무담당 직원들 간 자유롭게 토론하며, 부산 도시브랜드 서체 개발사업 등 30여 개의 새로운 사업을 도출했다.
앞으로 미래디자인본부는 자체 사업뿐만 아니라 시 전체 디자인 요소가 들어있는 사업들의 목록과 예산을 파악해 기획초기 단계부터 디자인적인 자문과 체계적 디자인 정책이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화합과 소통의 시간에서는 미래디자인본부와 진흥원 직원들 간 업무의 고충과 건의 등 솔직한 의견을 나누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유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두 기관의 직원들이 부산다운 공공·도시디자인 발굴과 융복합 디자인산업 육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시는 부산이라는 도시 공간에서 누구나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글로벌 디자인 도시' 조성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