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구비 4~5천만원 내외, 실증 시범사업비 3억원 내외 지원
선제적 투자로 지역 미래성장동력 확보, 국가사업 부산 유치 목표
26일까지 전자우편 통한 접수, 평가 거쳐 4월초 지원 대상 선정
부산시가 해양신산업 선도 분야 발굴 육성을 지원 사업을 공개 모집한다.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재)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원장 김영부)은 오는 26일까지 '해양신산업 선도분야 발굴 및 육성 지원사업'의 신규 지원 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총괄 관리하고, 진흥원에서 전담해 추진한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박형준 시장이 부산을 세계적(글로벌) 해양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청사진을 제시한 '신(新)해양수도' 전략의 일환이다.
이 전략은 해양 협력지구(클러스터) 등 해양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해양수도 부산’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해양수산 분야 산․학․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청년이 선호하는 새로운 직업군을 창출하고, 기업과 인재가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해양-미래기술 융합 신산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해양수산 분야 중앙정부의 정책과제를 부산으로 유치해 국가사업화할 방침이다.
공모는 ▲연구개발(R&D) 기획지원과 ▲연구개발(R&D) 비즈니스 모델 실 증지원, 두 가지로 나눠 진행한다. 기획지원과 실증지원 모두 ▲해양 융복합산업 ▲해운·항만·물류 ▲수산·식품·바이오, 세 가지 분야가 지원 대상이다.
신규 연구개발(R&D) 기획과제 6건, 실증 시범사업 2건을 선정하고, 신규 기획과제에는 사업을 구체화할 기획연구비를 4~5천만 원 내외, 실증 시범사업에는 사업비 3억 원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 초 응모사업을 대상으로 한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해양신산업에 선도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관련 분야 산·학·연·관 연구자와 전문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진흥원 누리집(www.bistep.re.kr) 공고문 내 신청서류를 작성한 다음, 오는 26일까지 전자우편(jhwon@bistep.re.kr / kimplaying36980@bistep.re.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진흥원(☎ 051-795-5044, 5056)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심성태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첨단 신산업을 이끄는 '세계적(글로벌) 해양 선도도시 부산'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해양신산업 선도 분야 발굴 및 육성지원 사업'을 마련해 추진한다”며 “해양산업 분야 국면 전환자(게임 체인저) 프로젝트가 해양수도 부산에서 태동할 수 있도록 이번 지원사업 공모에 산·학·연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