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단체 "115억 투입 '라 스칼라' 초청공연 중단해야“
부산 시민단체 "115억 투입 '라 스칼라' 초청공연 중단해야“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6.05.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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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예술인 연간 지원보다 많아.. 풍피두 분관 이은 불통행정” 비판

부산 시민단체가 시의 이탈리아 밀라노 오페라극장 '라 스칼라' 초청공연 계획이 ‘혈세 낭비’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부산시민네트워크는 12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가 추진하는 '라 스칼라' 초청공연은 5회 공연에 115억원을 투입하는 일회성 행사"라며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외면한 전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부산시민네트워크'가 12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시가 추진하는 '라 스칼라' 초청공연은 5회 공연에 115억원을 투입하는 일회성 행사"라며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이들은 "초청 공연 예산 115억원은 부산 지역 예술인 1년 지원 예산인 97억원보다 많은 규모"라며 "회당 23억원이 들어가는 해외 초청공연보다 지역 예술인 육성과 자생력 강화에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풍피두 분관 유치 논란에 이어 이 사업도 충분한 공론화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며 "시민과 예술인을 시정의 파트너가 아닌 동원의 대상으로 보는 불통 행정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공연이 정명훈 지휘자의 라 스칼라 음악감독 선임 시기와 맞물려 있다“며 "'취임 선물' 성격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들은 ▲라 스칼라 초청 공연 즉각 중단 ▲115억원 예산 전액 삭감해 지역예술 생태계 육성 자금 전환 ▲시민·예술인이 참여하는 공론화 기구 설치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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