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ㆍ도의회의장협 정기회 임원선출, 보좌관제 도입 등 건의

[가야ㆍ양산일보=김용훈 기자] 김지수 경상남도의회 의장이 인사검증 시스템의 제도개선을 제안해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경남도의회에 따르면 김지수 의장은 지난 16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첫 정례회에서 이같이 제안해 시도지사들의 산하기관장 임용과정의 인사전횡을 견제하려는 시도의회 의장들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6·13 지방선거 이후 처음 개최한 정기회에서는 임원선출과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법 개정, 정책지원 보좌관제 도입 등 11건의 대정부 건의안 등 현안들을 처리했다.
김지수 의장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장 임용 시 인사검증의 부족함을 지적하면서 “임용권은 자치단체장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이지만, 주민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기관 운영을 위해서는 광역의회 차원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도입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와 경남도의회는 출자·출연기관장 인사검증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인사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며, 인사검증이 처음 실시되는 만큼 제도 정착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부산광역시의회 박인영 의장과 오거돈 부산광역시장도 인사청문화 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이날 개최된 협의회에서는 경기도의회 의장을 협의회장으로, 경북도의회 의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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