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악가 엄정행 씨와 인기가수 김용임 씨가 양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양산시는 지난 2016년 위촉한 야구선수 강민호의 홍보대사 임기 만료에 따라 홍보대사를 새로 선정, 지난 24일 위촉패를 수여했다.
엄정행 성악가는 양산 출신으로 경희대 음대 학장을 지냈으며, 가곡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 속에 ‘국민성악가’로 불린다. 2011년 제3회 세일한국가곡상을 수상했고, 2012년 양산시민대상을 받았다. 현재 고향 양산에 음악연구소를 설립하고 매년 전국성악콩쿨을 개최하는 등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가수 김용임은 ‘트로트 여왕’으로 불릴 만큼 대중가수로 인기가 높다. 1984년 데뷔해 ‘고장난 벽시계’, ‘사랑의 밧줄’, ‘나이야 가라’ 등 발표곡마다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양산 홍보노래 ‘양산에서 맺은 첫사랑’의 가수이기도 하다.
이들 두 홍보대사는 올해 1월부터 내년 말까지 2년간 국내외 활동을 하며 양산시의 각종 축제와 문화관광 홍보 등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활동을 하게 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위촉패를 수여하며 “정통음악과 대중음악계에서 명성 높은 두 홍보대사가 양산의 발전상과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두 홍보대사는 “양산시 홍보대사를 맡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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