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사 특집] 부산 동래 복천동 고분군도 "가야문화유산"
[가야사 특집] 부산 동래 복천동 고분군도 "가야문화유산"
  • 양삼운 선임기자
  • 승인 2018.11.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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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서 "가야의 원류, 복천동 고분군과 부산" 학술대회
"가야사에서의 복천동 고분군 가치 재조명을 위한 학술대회, '가야의 원류, 복천동 고분군과 부산'"에 참석한 발제자와 토론자들이 지난 9일 부산광역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사진=양삼운 선임기자)

"가야사에서의 복천동 고분군 가치 재조명을 위한 학술대회, '가야의 원류, 복천동 고분군과 부산'"에 참석한 발제자와 토론자들이 지난 9일 부산광역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사진=양삼운 선임기자)

[가야일보=양삼운 선임기자] 가야 문화재의 광범위한 분포와 보편성을 확인하는 "가야의 원류" 학술대회가 부산시청에서 열렸다.

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가 주최하고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가야의 원류, 복천동 고분군과 부산" 학술대회가 지난 9일 오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다.

문화재청과 7개 시군이 참여해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록을 신청한 상황에서, 부산 동래구 복천동 고분군의 탈락을 둘러싸고 상당한 토론이 이어지면서 장내가 후끈 달아오르기도 했다.

특히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부산시가 복천동 박물관을 설립할 때의 열정과 달리 최근에는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이범철 부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두철 부산대 고고학과 교수가 제1주제 '가야사에서의 복천동 고분군의 위상과 특징', 백승옥(국립해양박물관) 박사가 제2주제 '부산 가야사 연구의 현황과 전망', 김주용(창원대학교 박물관) 박사가 제3주제 '복천동 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대한 주제발표에 나섰다.

이어 이수훈 부산대 사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 토론에는 신경철 부산대 고고학과 교수, 박광춘 동아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남재우 창원대 사학과 교수가 참여해 예정시간을 넘기며 열띤 의견을 주고 받았다.

가야사 복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해 언급과 함께,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가야왕도 김해'라는 슬로건을 사용하고, 7개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문화재청과 함께 가야문화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해 나서는 등 가야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2도시로 동남권을 대표하는 부산시가 가야 문화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공감대를 얻어가고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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