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광역철도망 '웅상'이 허브될까
부울경 광역철도망 '웅상'이 허브될까
  • 신정윤 기자
  • 승인 2018.11.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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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울산KTX 17km 노선, 인구 증가가 관건
송철호 울산시장, 동남권 경제공동체 공약 일환
웅상 지가 상승 기대, 정부 계획에 포함 '열망'

부울경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엮는 광역도시철도가 탄력을 받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KTX역에서 울산시내까지의 구간은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문제는 양산에서 울산KTX까지의 17km노선이다.

양산시는 지난 2011년 관련 용역을 했지만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 사업 추진 열망이 꺾인 상태였다. 하지만 송철호 울산시장이 광역도시철도를 공약으로 내 걸고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울산에 온 자리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를 생략해 달라고 건의했다. 사업 추진 열의가 다시 불붙는 것이다.

양산시도 2천만원을 편성해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웅상지역이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만큼 용역 결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의 국가 광역철도계획망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관련 정치권에서 국가 균형발전의 한 축이 될 동남권 경제공동체를 명분으로 정부를 설득한다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광역전철이 확정된다면 웅상의 지가 상승은 물론 부울경의 허브 역할을 할 거점으로 웅상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웅상 출신인 이정걸 양산신문 대표는 "지역 신문에 수차례 보도를 해 왔다. 웅상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역철도망을 건설중인 도시철도 1호선 북정선과 연계하는 방안도 배제할 수 없다. 복선 전철인 점을 감안하고 하북면을 지나는 안도 동시에 검토된다.

이석희 양산시청 도시철도 담당팀장은 "대도시 사이의 우리 시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큰 잇점을 살리는 방편에서 도시철도 연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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