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공정, 파격, 실용” 정기인사 단행
오거돈 부산시장 “공정, 파격, 실용” 정기인사 단행
  • 최단비 기자
  • 승인 2019.01.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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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역량 중심 조직 탈바꿈, 본청 4급이상 직위 63% 전면 교체
직속·산하기관 혁신 드라이브, 역대 최대 여성관리자 발탁 등 파격인사
오거돈 부산시장(자료사진)

[가야일보=최단비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7일 “파격, 실용, 공정”을 기치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부산시는 오는 9일자 조직개편에 맞춰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향한 시민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데 핵심・선도역할을 수행할 과장급 이상 140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직무대리 46명(3급 7, 4급 39), 전보․직제재발령·파견 94명(2급 2, 3급 20, 4급 72)

이는 시 본청 4급이상 직위의 63%에 달하는 140명이 이동하는 유례없는 역대급 규모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규모 퇴직과 직제개편을 감안해도 파격적인 이번 인사는 철저하게 일과 능력 중심의 적소적재 배치를 통해 민선 7기 핵심사업에 대한 정책성과를 끌어 올리겠다는 오시장의 강력한 결단과 의지가 담겨 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도시개발, 환경분야 등 전통적 직렬구도 파괴 △4급 과장급 직위에 유능한 사무관 전면 전진배치로 연공서열 타파 △직속·산하기관에 대한 혁신 드라이브 강화 △역대 최대 여성관리자 발탁 및 소수 전문직 우대 △공직의 개방과 교류 확대 등 오시장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시정철학이 적극 반영되었다는 점이다.

먼저 승진에 있어서는 업무성과를 중심으로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있는 간부와 여성인재를 발탁하는데 주력했다. 3급으로의 승진은 민선 7기 정책과제와 재정혁신을 주도한 박동석(79년생), 허남식(68년생) 과장을 전력 발탁하여 시정을 젊고 활력있게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4급으로의 승진은 시민안전・문화예술・해양산업·교통·복지 등 사업부서에서 성과를 창출한 간부를 발탁,‘성과 있는 데 보상 있다’는 인사원칙을 이어나갔고, 전년도 평균 4~5명(12%)이던 여성간부 승진도 역대 최대인 10명(26%)을 대거 발탁, 양성평등 인사를 적극 구현했다.

전보에 있어서는 전통적 직렬·직급구도 타파, 성과·역량 중심으로 4급직위 전면 재편, 현안사업 해결, 직속·산하기관 혁신 드라이브 강화, 여성인재 중용 및 보직 다양화 등을 통해 시정현안에 전략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통적 직렬구도 파괴를 위하여 도시계획실장에 행정직 출신의 이준승 일자리경제실장을, 신설된 환경정책실장에 토목직 출신의 최대경 시민안전실장을 배치하였다. 이는 직렬간 장벽을 없애고 도시개발과 환경분야에 새로운 시각으로 발상의 전환을 꾀함과 동시에 특정직렬이 장기간 형성해온 부당한 결탁구조를 과감히 깨뜨리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도 담겨 있다.

관행적인 연공서열 중심의 보직배치를 타파하기 위하여 4급 과장급 직위도 전면적으로 손질하였다. 실국별 업무를 총괄하는 주무과장은 연공서열이 아닌 역량을 중심으로 전면 교체하고 특히 역량있는 5급을 직무대리로 대거 전진배치(13명)하는 등 주요보직을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전면 재배치했다.

현안사업 해결의 중책에는 송광행 신공항추진본부장을 유임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취수원 다변화와 청정수원 확보를 위한 물정책국장과 상수도사업본부장에는 관련분야 전문가인 송양호, 이근희 국장을 재배치해 물 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였다. 이어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물류정책관을 신설, 투자통상 전문가인 박진석 국장을 배치해 항만, 항공, 육상 등 세계적인 물류거점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직속·산하기관에 대한 혁신 드라이브도 강화된다. 낙동강관리본부장에 소통과 문제해결능력이 뛰어난 심재민 시민소통관을 배치, 일선에서 갈등과제 해결 등 대응력을 강화하고 인재개발원장에 기획력이 뛰어난 박동석 기획담당관을 발탁, 시정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다. 시 출자·출연기관에도 우수한 5~6급 직원을 대거 파견하여 경영혁신과 서비스 품질향상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여성인재 중용에는 역대 최대인 10명을 발탁승진(12%→26%)한데 이어 청렴감사담당관, 건설행정과장 등 남성이 독식해 온 보직에 역량있는 여성관리자를 전격 배치하였고, 반여농산물도매시장 등 전문성 있는 소수직렬에 대한 보직을 확대하는 등 균형인사를 적극 구현하였다.

공직의 개방도 더욱 확대된다.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최초로 감사관을 외부 개방형으로 임용한 데 이어 신설되는 조사담당관, 시산학협력단장도 개방형 공모를 통해 외부에서 충원하여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집행과 행정의 투명성·공정성 확보가 기대된다.

이번 인사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인사라인과 시장이 독점해온 기존의 의사결정 관행을 깨고 업무분야별로 핵심간부가 모여 사람에 대한 집단평가와 검증을 통해 부당한 인사청탁을 철저히 배제한 점이다. 오시장 스스로도 인사 관련 청탁, 로비하는 사람은 철저히 배제토록 지시하였다는 후문이다.

시 관계자는“앞서 6개월이 민선 7기 출발을 위한 준비기간이었다면 앞으로 본격적으로 주요 현안과제에 대한 정책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기존의 관행과 폐습을 타파하는 인사정책으로 시정 경쟁력을 제고하고 성과 창출이 극대화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4급 이상 인사에 이어 5급 사무관 전보도 역대급 규모로 예고하고 있다. 부산시는 민선 7기의 새로운 진용으로 시민들이 시정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더욱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 2급 직위

▲도시계획실장 이준승 ▲일자리경제실장 김윤일

◇ 3급 직위

▲시민행복소통본부장 장형철 ▲재정관 김경덕 ▲시민안전혁신실장김종경 ▲문화체육관광국장 조영태 ▲복지건강국장 김부재 ▲여성가족국장 백정림 ▲행정자치국장 이범철 ▲물류정책관 박진석 ▲성장전략본부장 김기환 ▲미래산업국장 신창호 ▲환경정책실장 최대경 ▲물정책국장 송양호 ▲부산광역시(교육파견) 이윤재 ▲부산광역시(부산환경공단 파견) 이상찬 ▲상수도사업본부장 이근희 ▲낙동강관리본부장 심재민 ▲북구(부단체장 요원) 정진학 ▲사하구(부단체장 요원) 이근주 ▲수영구(부단체장 요원) 이병석 ▲서구(부단체장 요원) 박수생 ▲동래구(부단체장 요원) 이대우 ▲해운대구(부단체장 요원) 강태기 ▲기획관 허남식 ▲부산광역시(교육파견) 신제호 ▲인재개발원장 박동석 ▲부산광역시(교육파견) 여운철

◇ 4급 직위(행정직군)

▲공보담당관 이상태 ▲뉴미디어담당관 이경훈 ▲사회통합담당관 최수영 ▲기획담당관 윤정노 ▲혁신평가담당관 김유진 ▲인사담당관 조용규 ▲법무담당관 박시규 ▲정보화담당관 한상인 ▲통계빅데이터담당관 조기행 ▲재정혁신담당관 정임수 ▲예산담당관 염동섭 ▲세정담당관 임선홍 ▲회계재산담당관 곽동식 ▲재난현장관리과장 박경규 ▲특별사법경찰과장 윤희주 ▲문화예술과장 김배경 ▲문화유산과장 곽옥란 ▲영상콘텐츠산업과장 송종홍 ▲관광마이스과장 이병석 ▲관광개발추진단장 임창근 ▲체육진흥과장 김진만 ▲장애인복지과장 김정우 ▲노인복지과장 이선아 ▲여성가족과장 정원안 ▲출산보육과장 김은희 ▲아동청소년과장 하덕이 ▲총무과장 황수언 ▲비서실장 이경덕 ▲자치분권과장 유규원 ▲교육협력과장 고정우 ▲통합민원과장 전홍임 ▲도시철도지원단장이병선 ▲항만물류담당관 정규삼 ▲혁신성장정책과장 조용래 일자리창업과장 이수일 ▲사회적경제과장 강미라 ▲투자통상과장 김현재 ▲첨단소재산업과장 고미자 ▲제조혁신기반과장 김종범 ▲서비스금융과장 정옥균 ▲클린에너지산업과장 정태효 ▲환경정책과장 박근철 ▲맑은물정책과장 윤준용 ▲부산광역시(교육파견) 차정희 ▲부산광역시(교육파견) 정권철 ▲부산광역시(교육파견) 배일화 ▲부산광역시(교육파견) 이천균 ▲부산광역시(행정안전부 파견) 이재형 ▲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유재기 ▲상수도사업본부 경영지원부장 황석중 ▲상수도사업본부 북부통합사업소장 곽철효 ▲낙동강관리본부 수질개선부장 김종주 ▲아동보호종합센터장 서인숙 ▲충렬사관리사무소장 이재형 ▲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 권순민 ▲국제수산물유통시설 관리사업소장 홍성우 ▲동구(부단체장 요원) 임종성 ▲청렴감사담당관 안경은 ▲건설행정과장 김효경 ▲공공교통정책과장 하상을 ▲해양레저관광과장 김상대 ▲부산광역시(교육파견) 홍수임 ▲부산광역시(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파견) 모삼선 ▲부산광역시(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파견) 이수봉 ▲부산광역시(교육파견) 하성태 ▲시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김동수 ▲부산광역시(교육파견) 김혜윤 ▲소통기획담당관 김민숙 ▲안전혁신과장 추창식 ▲재난대응과장 이춘구 ▲복지정책과장 김종렬 ▲인권노동정책과장 남정은▲트라이포트담당관 김봉철 ▲철도물류담당관 서정복 ▲도시외교정책과장 권대은 ▲청년희망정책과장 송찬호 ▲2030엑스포추진단장 김재학 ▲첨단의료산업과장 김도남 ▲자원순환과장 이봉걸 ▲보건환경연구원 연구혁신과장 장재오

◇ 4급 직위(기술직군)

▲반여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장 이국형 ▲녹색도시과장 민경업 ▲건강정책과장 안병선 ▲보건위생과장 이병문 ▲녹색도시과장 백무현 ▲상수도사업본부 화명정수사업소장 정영란 ▲낙동강관리본부 공원사업부장 박남배 ▲도시계획과장 심성태 ▲도로계획과장 이병동 ▲하천관리과장 송병덕 ▲생활수질개선과장 서정세 ▲건설안전시험사업소장 윤상우 ▲도시재생정책과장 권영수 ▲건축정책과장 박근수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생태관리부장 송흥동 ▲사상구(국장요원) 이병호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사업소장 강창구 ▲상수도사업본부 덕산정수사업소장 하성민 ▲농축산유통과장 정삼룡 ▲공원운영과장 박길성 ▲수산자원연구소장 최정희 ▲사하구(국장요원) 나정현 ▲기후대기과장 김미향 ▲해양자연사박물관장 정승윤 ▲시설계획과장 이동기 ▲신공항도시과장 권순갑 ▲영도구(국장요원) 윤덕영 ▲남구(국장요원) 양금석 ▲해운대구(국장요원) 김해종 ▲중구(국장요원) 이영배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장 이승국 ▲ 주택정책과장 남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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