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경남도민과 함께하는 축하의 장 열려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경남도민과 함께하는 축하의 장 열려
  • 김용훈 기자
  • 승인 2019.09.25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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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저녁 창원시 마산 오동동 문화광장서 축하행사 개최
박성호 행정부지사 “민주주의 향한 부단한 여정의 초석될 것”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축하 행사가 24일 저녁 마산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내빈들이 기념 버튼을 누르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가야일보=김용훈 기자]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축하하는 한마당 장이 펼쳐졌다.

지난 17일, 정부는 국무회의 안건으로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최종 확정한 데 이어 24일 관보 게재와 동시에 시행됐다.

이번 축하 행사는 24일 저녁 창원시 마산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송기인 부마민주기념재단 이사장,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이주영 국회의원(창원시 마산합포구),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도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는 부마민주항쟁의 얼을 계승하기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될 국가기념일 지정을 축하하고, 도민들의 항쟁 관련자와 유족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마항쟁 영상을 상영하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국가기념일 지정 유공자 표창장 수여와 박성호 행정부지사의 축사, 그리고 정일근 시인의 고 유치준 씨를 위한 추모 시 ‘부활’ 낭송과 노래를 찾는 사람들, 정태춘・박은옥, 안치환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이제 우리가 해야할 일은 탄압과 수사과정에서 일어났던 인권 유린에 대해 진상을 적극 규명하고, 피해를 입은 분들의 명예회복과 보상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것”이라며, “경상남도는 그러한 여정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16일에는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처음으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이 창원에서 열린다. 기념식은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범국민적 행사로 숭고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승의 장으로 치러지며, 같은 날 저녁 경남대와 부산대 교정에서는 기념음악회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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