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산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 선포 기자회견
민주당, 양산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 선포 기자회견
  • 정민교 기자
  • 승인 2020.04.01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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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김영춘 민홍철 전재수 이상헌 의원 등 낙동강벨트 후보들 참석
"공존, 상생, 더불어 발전하는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 성장동력 구축"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지역 낙동강 벨트 총선 후보들이 1일 오후 양산시의회 앞에서 동남권 메가시티 비전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당)

[가야일보=정민교 기자] 민주당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위원회가 양산에서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울산선대위원장인 김두관 의원과 부산선대위원장인 김영춘 의원 등 낙동강벨트 후보들은 1일 오후 경남 양산시의회 앞에서 메가시티 비전을 선포했다.

민주당 동남권 후보들은 이날 "공존하고 상생하며 더불어 발전하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만들겠다"며 "부・울・경 메가시티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메가시티 비전위는 "먼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지역민 여러분께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희는 오늘 부산・울산・경남의 새로운 미래를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고 인사헸다.

비전위는 "세계는 지금 경제 전쟁 중이다. 그리고 세계 경제의 명암 속 더 어두운 곳이 바로 지역의 경제"라며 "수도권의 인구와 지역내총생산이 전국의 절반을 넘어서는 동안 부・울・경의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대비 15% 이하로, 인구 비중 또한 15%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지방소멸의 위기는 국토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와 자본이 초집중된 결과로, 수도권 블랙홀 화로 나날이 그 일극 체제가 강해지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진정한 국가 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비상한 대처가 필요한 시기이고, 그 유일한 대안이 바로 800만 부・울・경의 연대라는 주장이다.

한반도 최대의 공업 도시이자 전국 산업단지 수출액의 16%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울산. 세계 10위권 내 국내 최고 조선사들이 입지해 있고 국내 항공 생산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경남. 그리고 지난해 2,200만여 개 물동량을 처리한 국내 최대의 국제무역항, 대한민국 제2 도시 부산.

비전위는 "위기를 맞은 지역경제의 절박한 상황 속에서 우리 부・울・경이 가진 이런 역량들을 보다 긴밀하게 잇고, 또 엮어내야 한다"며 "시대에 맞는 새로운 모습으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비전위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사는 유일한 가능성.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곳이 바로 부・울・경"이라며 "부・울・경 지역경제의 생존과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비전위는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이었던 부・울・경의 부활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세 개 시・도당이 힘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그 길을 마련하겠다"며 "2030년까지 전국 대비 2배의 성장을 이뤄 지역내총생산을 전국 대비 20%대로 높이고 떠나는 부・울・경이 아닌 돌아오는 부・울・경으로 인구 1,000만의 명실상부한 메가시티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 실현을 위한 세 가지 추진전략으로는 ‘잘 사는 부・울・경’을 위해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행복한 부・울・경’을 위해 환경・안전・보건이 약속된 지속 가능한 도시를 건설하며, ‘연결된 부・울・경’을 위해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광역교통망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이다.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을 위한 추진과제는 부・울・경 경제공동체 출범, 혁신생태계 조성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 지속 가능한 혁신플랫폼 구축을 위한 과학기술 기반 구축, 교육혁신을 통한 인재육성,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 부・울・경 광역교통체계 구축, 부・울・경 통합 관광지도 구축, 부・울・경 광역 재난관리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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