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코로나19 사태 속 ‘장애인의 날’ 맞아 비대면 온라인 행사 마련
부산시, 코로나19 사태 속 ‘장애인의 날’ 맞아 비대면 온라인 행사 마련
  • 박미영 기자
  • 승인 2020.04.20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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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비상상황에서 장애인들이 느끼는 위기감과 ‘코로나 블루’ 해소 위해 노력
다양한 영상 콘텐츠 통해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사회 통합분위기 조성
장애인의 날 기념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사진제공=부산시)

[가야일보=박미영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비대면 온라인 행사를 추진한다.

부산시는 장애인의 날인 내일(20일), 코로나19 장기화로 물리적·정서적 고립을 겪는 장애인들이 누적된 피로감과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장애인단체들과 연계한 온라인 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면서 장애인들은 자가격리 또는 확진 등이 발생했을 때 돌봄에 대한 불안감부터 이동제약과 소통단절까지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는 기념식은 잠정연기하였으나 『장애인복지법』에서 정한 장애인의 날 기념 취지를 살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립 의욕을 고취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오거돈 부산시장과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장, 최영아 부산시의원이 ▲제40회 장애인의 날 기념 희망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들은 장애인의 날과 장애인 당사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장한방(장애인의, 장애인에 의한, 장애인을 위한 유튜브 방송)’ 개설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온라인으로 만나는 기념 축하 공연 영상과 ▲‘힘내라! 부산, 희망을 그리다’ 발달장애인 온라인 작품 전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로 전하는 응원 메시지 영상 등으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할 예정이다. 축하 메시지 영상을 비롯한 작품들은 부산시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온라인 기념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장애인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하고 있음을 알려 장애 인식개선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와 같은 큰 규모의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지는 못하지만, 이번 온라인 행사를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장애인들이 느꼈을 소외감과 고립감을 다소나마 해소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그동안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장애인들의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한 ▲중증장애인 마스크 긴급지원 ▲발달장애인 돌봄서비스 추가 지원 ▲시각·청각장애인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수어 동영상 제작 등을 통해 재난 비상상황에서 장애인들이 느끼는 위기감과 어려움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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