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하 국민의힘 '청년후보' 부산시장 출마선언
전성하 국민의힘 '청년후보' 부산시장 출마선언
  • 정원 기자
  • 승인 2020.12.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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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시대, '데이터 시티' 건설...핀테크 경제환원시스템 구축" 공약
40세 LF에너지 대표이사...가덕신공항 스마트 물류, 스마트 헬스 케어 제안
스마트 안전시스템, AI대학신설ㆍ인재육성, 해양문화ㆍ체류형 관광 추진
전성하 LF에너지 대표이사가 1일 오후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가야일보=정원 기자]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부산시장 보선에 나설 출마예상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정기국회 예산안 심의와 국정현안이 산적한 여당은 출마 움직임이 물밑에서만 감지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비교적 자유롭게 출마를 향한 움직임이 활발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중진과 초선 의원들 사이에서 힘겹게 당을 이끌고 있지만, 제2도시인 부산은 물론 수도 서울까지 시장 보궐선거 실시 사유가 여당 소속 시장들의 성추문 관련으로 시작되자 "정권교체를 향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는 분위기로 지도부가 경부선을 분주히 오르내리고 있다.

필승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경선룰부터 다듬었다. 부산에서는 신인 1명에게 당내 경선의 결선 진출을 보장하겠다는 방침을 정해 다양한 인재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물론 2인 이상이 출마해야 해 신인 중에서도 1위를 자신하지 못하는 측에서는 망설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물밑 수읽기가 치열한 상황에서 우선 '청년후보'로 분류되는 전성하 LF에너지 대표이사가 1일 출사표를 던졌다. 40세의 '정치 신세대'인 전성하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4월 7일 실시하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전성하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새로운 부산, 새로운 희망"을 슬로건으로 "4차 산업시대, '데이터 시티' 구축"을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전성하 LF에너지 대표이사가 1일 오후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4차산업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부산, 새로운 희망'을 위해 "데이터 시티 구축" 등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전 대표는 핀테크 경제환원시스템, 가덕신공항 스마트 물류, 스마트 헬스 케어를 공약으로 제안하고, 스마트 안전시스템과 AI대학신설ㆍ인재육성 및 해양문화ㆍ체류형 관광 등을 시정방침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후환경과 뇌과학 전문가인 전성하 대표는 "3차 산업시대가 4차 산업시대로 넘어가는 변혁의 시기에 산업구조재편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부산의 미래가 보장될 수 있기에 영국 유학 20년을 통해 배운 자신의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성하 대표는 "제4차 산업시대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희망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절대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전 대표는 "강서구에 데이터센터와 데이터거래소를 설치하여 파생수익을 창출하고, 블록 체인특구인 부산에 글로벌 금융자산투자사를 유치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 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 대표는 "IOT기반의 데이터시티 건설과 AI대학 유치 등으로 4차 산업 시대에 발빠르게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당 대외협력위원인 전성하 대표는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 15명이 공동 발의한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적극 지지하며, 가덕신공항은 부산이 세계명품도시로 발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탱하는 한 축으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전성하 대표의 대표 공약인 ‘데이터 시티’ 산업은 데이터거래소 설립, 디지털 물류창고단지 구축, AI대학 유치, 스마트헬스케어 데이터산업, 핀테크 서민경제환원시스템 구축 등으로, 이를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 대표는 "말과 생각으로만 하는 탁상행정이 아니라, 현장을 찾아 시민과 소통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와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소통시장이 될 것"을 다짐했다.

LF에너지 전성하 대표는 부산 사상에서 태어나 모덕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유학을 떠나 영국 런던대에서 뇌과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영국 멘체스터 대학에서 뇌과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기후환경과 뇌과학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과연 '청년후보' 전성하 대표가 국민의힘 부산광역시장 후보 경선에서 신인으로서 예비경선과 결선을 거쳐 당당하게 본선에 진출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고 '시정교체'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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