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급 1명, 3급 4명, 4급 22명, 5급 53명 등 215명 승진의결
경남도, 2급 1명, 3급 4명, 4급 22명, 5급 53명 등 215명 승진의결
  • 이연동 기자
  • 승인 2020.12.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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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일자리경제국장 이사관 승진, 홍민희ㆍ안태명ㆍ조현옥ㆍ김희용 부이사관 승진
코로나19 대응, 도정 핵심과제, 5급 직위공모(장기근무자) 등 현안업무 성과자 발탁 승진
여성공무원ㆍ소수직렬 배려 균형인사, 수산자원연구소 52년 만에 박대원 연구관 탄생
김경수 도지사 "특별승진 1명 선정, 일 잘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조직문화 조성" 강조
경상남도 청사 전경(자료사진)

[가야일보 창원지사=이연동 기자] 경남도가 인사위원회를 열고 다음달 승진 내정자 215명을 발표했다. 2급 1명, 3급 4명, 4급 22명, 5급 53명, 6급 62명, 7급 47명, 8급 26명 등 총 215명을 승진 의결했다.

이번 승진인사는 민선7기 김경수 도지사 취임 이후 7급 이상 승진자만 189명으로 최대 규모다. 이같은 최다 승진의 배경에는 공로연수, 명예퇴직, 조직개편 등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7급 이상 정기인사 승진자는 지난 7월 142명, 1월 115명, 지난해 7월 103명, 지난해 1월 165명이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일과 성과중심의 인사원칙과 기준을 지키면서 도정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코로나19 대응, 도정 핵심과제, 5급 직위공모(장기근무자) 등 현안업무 추진성과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흔들림 없는 대응, 재난지원금 지원, 코로나19 총괄기획, 추경예산 및 민생경제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에 공이 큰 대상자가 승진됐다.

이 밖에 여성공무원 비율을 높이기 위해 이번 승진대상자 215명 중 4급 3명, 5급 14명, 6급 25명 등 여성공무원 82명(38%)을 선정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공직자가 솔선수범하여 여성을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여성관리직 비율 향상 및 소수직렬 배려를 통해 균형인사를 실현하고자 했다

이번 인사에서 민생경제와 일자리 정책을 총괄한 김기영 일자리경제국장이 3급에서 2급으로 승진했다. 국장급인 3급 승진자로는 코로나19 상황실을 운영하고 아이돌봄 및 다문화 가족정책을 추진한 홍민희 가족지원과장, 여성가족정책관과 문화예술과장을 역임한 안태명 창녕부군수, 경제기업정책과장을 거친 조현옥 함양부군수를 발탁했다.

김희용 소통기획관은 4급에서 3급으로 특별승진하게 됐다. 코로나19 대응과 도정 성과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한 부분이 반영됐다. 코로나19 대응 정책보도와 라이브 방송, SNS 카드뉴스, 코로나19 홈페이지 구축 등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하게 됐다.

효율적 정책 추진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정혁신추진단장, 투자유치지원단장, 섬어촌발전과장 등에 대해 직위공모를 실시한 결과 혁신과제 발굴, 적극행정 등 행정혁신을 새롭게 추진할 도정혁신추진단장에 박정현 생활방역정책담당사무관, 내년도 새롭게 신설되는 섬어촌발전과장에는 이두용 농업기반담당사무관이 각각 선발되어 5급에서 4급으로 승진하게 됐다. 투자유치 및 통상 등을 담당하는 투자유치지원단장에는 김인수 소상공인정책과장이 선정됐다.

민선7기 처음으로 직위공모 성과 우수자 2명에 대해 5급에서 4급으로 발탁승진했다. 석욱희 스마트산업담당사무관은 2018년 직위공모에 선발되어 경남창원 스마트(그린)산단 선도프로젝트가 정부정책에 반영되고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강광석 먹거리정책담당사무관도 2018년 직위공모에 선발되어 전국 최초 민관거버넌스를 통한 경남형 광역지역푸드플랜을 수립하고 동남권 먹거리 공동체 실현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대한 성과가 반영됐다.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를 추진한 도정핵심과제 성과 우수자인 동물방역과 석주명 주무관이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게 됐다.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는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진료비를 자율적으로 게시하는 제도로 경남수의사회, 반려동물가족 등과 수차례 논의 끝에 민관이 함께 사회적 합의로 만든 성과가 인정됐다.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 첫 해양수산연구관이 탄생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1968년 경상남도연어인공부화장으로 개소한 이래 52년 만에 처음이다. 전국 최초로 수산양식품종(볼락, 민어, 고등어 등) 대량생산에 성공하는 등 그간 성과를 인정받아 박대원 해양수산연구사가 연구관으로 승진하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4~5급 승진 대상자에 대해 지난 9월 직급별, 동일부서 근무경험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반영했다.

경남도는 이번 승진인사에 이어 실국본부장과 부단체장, 과장급 전보인사를 오는 31일자에 시행하고, 5급 이하 인사는 오는 1월 4일자에 실시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향후 전보인사는 새롭게 도입한 본인 희망부서와 부서장 추천 등 양자 매칭결과를 최대한 반영한 인사를 실시하여 ‘원팀’으로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7기 후반기 도정방향인 수도권에 대응하는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과 청년 및 여성이 행복한 경남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적소적재 인사운영으로 업무 추진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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