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26일 사퇴후 민주당 경선 참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26일 사퇴후 민주당 경선 참여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1.01.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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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간부회의 후 핵심간부들과 '석별' 인사, 코로나19 안정 관리 '택일'
정통관료, 권한대행 역할 호평...김영춘ㆍ박인영 민주당 후보경선 예고
변성완 부산광역시 시장 권한대행이 2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확대간부회의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가야일보=신동열 기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오는 26일 행정부지사에서 물러나 시장 보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23일 오거돈 시장이 성추행으로 사퇴하면서 9개월 이상 시장 권한대행으로 시정을 이끌어온 변성완 행정부시장은 25일 개최한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 간부들과 인사를 나누며 사실상의 석별 인사를 나눴다.

행정고시 출신의 간부공무원으로 부산시와 행정안전부 근무를 거쳐 국가고위공무원단에 올라 오 전 시장의 민선 7기 첫 행정부지사로 부임해 안정적인 업무수행으로 인정을 받아온 변성완 행정부시장이 오는 4월 7일 실시하는 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변성완 대행은 이에 앞서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인해 "장기간 인내해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1주일간 2단계로 낮췄다.

영업제한으로 고통받아온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대해 일부의 우려도 있지만 대체로 "결단을 환영한다"는 반응이다. 모임과 행사, 직접판매홍보관·실내체육시설·노래연습장 등의 인원 제한도 일부 완화해 '숨통'을 틔웠다는 평가이다. 경제활동이 일정 부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가 사우나·한증막 등 발한실 운영 허용 등 일부 기준도 조정했지만, 전국 공통사항인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유지하기로 한 것도 코로나19 확산이 안정적으로 관리돼야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에 이어 변성완 행정부시장까지 사퇴후 보선 출마로 이어지면서 이어질 비판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오는 26알 사퇴하고, 27일부터 시작하는 더불어민주당 시장 보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 예정이다.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시민들을 만난다. 이미 출사표를 던지고 득표활동 중인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과 3파전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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