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지지' 노정연 서울본부 출범, 권역별 조직 마무리
'김두관 지지' 노정연 서울본부 출범, 권역별 조직 마무리
  • 양창석 기자
  • 승인 2021.06.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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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랑ㆍ문지모ㆍ깨시민당ㆍ더불어시민연대 등 '친문' 조직 대거 합류
9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14일 부산상의 자서전 "꽃길은 없었다" 출판기념회
김두관 국회의원을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통령 후보로 지지하는 '노무현정신 게승연대' 서울본부가 3일 시의회 앞에서 발기인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제공=노정연 하경석 사무국장)

[가야일보 서울지사=양창석 기자] 민주당 집권 공식인 "호남의 지지를 받는 영남후보"로 잠룡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두관 의원을 지지하는 노정연이 권역별 조직을 마무리하는 서울본부 출범을 선언했다.

대선을 9개월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김두관(경남양산을, 재선) 국회의원을 지지하는 '노무현정신계승연대'가 3일 서울본부 출범을 계기로 문사랑ㆍ문지모ㆍ깨시민당ㆍ더불어시민연대 등 문조직이 대거 합류하는 전국규모의 조직을 만들어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노정연 서울본부 출범식이 열린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특별시의회 앞에는 30여명의 정계ㆍ학계 인사가 참여해 서울본부 발기인 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정치권에서는 노정연 서울본부 창립을 두고 '영남 대권 잠룡' 김두관 의원이 사실상 내년 대선을 겨냥한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노정연 서울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무현의 죽음은 수천만의 촛불 혁명으로 되살아났다"면서 "고인의 뜻을 이어받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정연은 "우리는 진정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으로 꿋꿋이 나아가고 있냐"며 "억압받고 소외된 이들이 살아나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은 오고 있는지"라고 되물었다.

또한 노정연은 "지금 위태로운 정치 현실 속에서 우리를 단결시키고 앞으로 전진시키는 이정표가 되어야 한다"며 "정권 재창출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반드시 이룩하기 위해서 민생을 받들지 못한 어리석음과 오만이 있었다면 뼈를 깎는 반성과 통렬한 성찰을 요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것은 정책의 오류를 바로잡고 부패의 사슬을 끊는 진보의 길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함이다"라며 "결코 역사를 다시 뒤로 후퇴시키는 패배주의의 전철을 밟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송재욱 노정연 중앙사무총장은 "우리는 노무현 집권 말기에 차별화라는 명목하에 배신과 분열이 난무해 결국 스스로를 지켜내지 못했던 지난해들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노정연 서울본부 출범을 계기로 전국규모의 조직과 함께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보수적폐 세력들의 부활을 막고 사람사는 세상인 노무현 정신을 지켜내기 위해 우리는 하나 돼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노정연에는 2003년 개방적 공동체주의를 지향하며 창당한 열린우리당 당원을 비롯해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회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김두관 의원은 오는 9일(수) 오후 2시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1층 컨벤션홀, 14일(월)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각각 자서전 "꽃길은 없었다"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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