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국제연안정화의 날 기념식, 지역 최초 부산 개최
22회 국제연안정화의 날 기념식, 지역 최초 부산 개최
  • 성태호 기자
  • 승인 2022.09.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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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등 관계자 400여명 참석 해양폐기물 저감 유공자 표창, 광안리 해수욕장 연안정화 활동
‘쓰레기 없는 깨끗한 부산 바다 조성’ 위한 부단한 노력 인정, 해양폐기물 저감 우수지자체 선정

해양수산부가 ‘제22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기념식’을 부산에서 개최했다.

‘국제 연안정화의 날’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유엔환경계획(UNEP)이 지정해 기념해오고 있다. 1986년 미국 텍사스에서 해양환경운동의 일환으로 시작해 현재는 100여 개국 50만여 명이 동참하는 국제행사로 발전했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참가하고 있다.

제22회 국제 연안전화의 날 기념식 시상식(사진제공=부산시)

26일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올해 ‘국제 연안정화의 날’ 기념식은 우리나라 최초로 부산에서 열린 ‘제7차 국제해양폐기물 컨퍼런스’와 연계해 지난 23일 오후 벡스코에서 개최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는 부산시, 충청남도, 태안군, 영덕군 등 지자체와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를 통해 시민에게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해양 보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제22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기념식에 이어 부산 수영구 광안해수욕장에서 환경정화 활동 참석자들이 22일 오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기념식은 ▲해양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내1호 환경퍼포먼스 그룹의 축하공연 ▲해양폐기물 저감 우수 지자체 및 유공자 표창 수여 ▲폐기물 업사이클링 퍼포먼스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부대행사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연안정화 활동이 실시됐다.

특히, 시는 그동안 ‘쓰레기 없는 깨끗한 부산 바다 조성’을 위해 추진한 ▲드론,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테트라포드 등 수거사각지대 해양쓰레기 수거장비‧기술 개발 ▲침적폐타이어 수거, 가족과 함께하는 비치코밍 등 시정협치사업 ▲해양 및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 등 수거사업 확대 ▲해양폐기물 재활용 협약 및 시범사업 착수 ▲해양쓰레기 관리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협력강화 등 해양폐기물 저감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날 해수부로부터 해양폐기물 저감 우수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부산시가 해양폐기물 저감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국제 연안정화의 날 기념식을 통해 해양환경에 대한 시민 의식을 제고하고 깨끗한 부산의 바다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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