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대 준비를 위한 민간통일운동의 역할’ 모색
‘통일시대 준비를 위한 민간통일운동의 역할’ 모색
  • 김봉우 기자
  • 승인 2022.10.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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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국민대토론회 경남도의회 대회의실 개최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와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 등으로 인해 한반도에 신냉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과 민간통일운동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전국 15개 시도에서 ‘2022 남북통일 기원 국민대토론회’를 개최되고 있다. 이에 경남에서는 30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대토론회는 ‘통일시대 준비를 위한 민간통일운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창원대학교 홍석훈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으며, 송유창 예비역 준장, 백남경 부산일보 본부장, 배윤희 탈북민 강사가 토론자로 나섰다.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경남도회가 주최하고 통일교육협의회가 후원한 '2022 남북통일 기원 국민 대토론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30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통일 결의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회)

내빈으로는 최학범 경상남도 의회 부의장, 정쌍학 도의원, 이찬호 도의원, 박남용 도의원, 이재두 도의원, 박영배 UPF 영남회장, 장덕봉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경남상임고문, 박판도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경남회장, 정판용 전 경상남도 도의회 부의장, 한일해저터널추진위원회 경남공동회장, 황종명 전 거제시의회 의장, 경남지도자회의 GLC 부회장, 이용균 창원시생활자전거타기협의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진부 경상남도의회 의장,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축사를 보내왔다.

박판도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경남회장은 환영사에서 "통일운동을 하고 있는 단체의 책임자로서 통일에 대한 열정이 식고 있다면 통일운동을 하고 있는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할 사람은 바로 우리 자신"임을 강조했다. 이어 "오늘 토론회가 남북통일에 대한 각자의 의식을 무장하고 통일운동의 적극적 발열체가 될 것을 결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박영배 UPF영남회장은 격려사에서 "남북관계가 앞이 안보이듯 어려움을 겪고있음을 통감하면서도 통일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남북통일에 때가 다가오고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들의 고견을 듣고 우리가 통일에 대한 희망을 안고 그 운동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학범 경상남도의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남북관계는 갈등과 협력의 긴장 속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해 왔지만 우리 정부의 확고한 내부 원칙하에 ‘소 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말처럼 느리지만 상당한 진전을 이뤄왔다"며 "이 시점에서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에서 통일 한국의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음에 감사하며, 앞으로 평화통일의 그날까지 뜨거운 열정과 전문화된 기회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장덕봉 (사)남북통일국민연합 경남상임고문은 축사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접하면서 혼자서는 살수 없는 시대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남북 통일을 이루어가는 과정 또한 남한사람이 북한을 더 사랑하고 북한사람이 남한을 더 사랑한다는 정신이 바탕이 되어야 남북통일이 될수 있다"고 역설했다.

토론회는 송유창 예비역 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홍석훈 창원대학교 교수가 ‘통일시대 준비를 위한 민간통일운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주제발표를 맡았다. 홍석훈 교수는 "신가치 경쟁과 한반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북한의 현실과 남북관계"를 진단했다. 포괄적 한미전략 동맹과 첨단기술 글로벌 동맹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피력하며 민간통일운동의 역할이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유창 예비역 준장은 ‘통일환경 조성을 위한 한반의 통일비전’이라는 주제로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의 흐려지는 요즘, 통일의 필요성과 의미, 통일한국의 비전 및 통일 준비와 민간주도 조직에 대한 활약상을 기대한다"며 "통일은 해도 좋고 안해도 좋고가 아닌 '반드시 해야 하는' 숙명"이라고 역설했다.

백남경 부산일보 본부장은 ‘한반도 정세와 평화실현 방안 모색’으로 "한반도는 최근 핵도발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감소되고 있다"며 "대북정책을 둘러싼 우리사회의 내부갈등이 고조되고 있기에 통일은 우리 스스로가 적극적인 노력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분명히 했다.

배윤희 통일교육원 강사(탈북민)는 ‘통일시대를 위한 탈북민의 역할’에 대해 최근 영화 '645' 내용을 예를 들면서 "한민족의 동질감과 동포애는 우리에게 자리잡고 있으며 그것의 회복운동이 중요하고, 우리 탈북민들과 함께 작은 것에서 부터 출발하여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실천한다면 통일은 당장, 빠를수록 좋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했다.

통일교육협의회 지원사업 일환이기도 한 이번 국민대토론회에서는 대학교수, 통일연구원인 통일전문가가 나서서 남북관계 개선 및 교류 방안, 통일의 필요성, 시대에 맞는 통일 방식 등을 제안했고, 언론인, 안보연구원, 탈북민 등이 패널로 참여해 통일에 대한 다양하고 참신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세계인이 함께 하는 평화통일의 길’을 주제로 전국에서 실시했던 ‘원코리아 피스로드 2022 통일대장정’에 관한 영상을 시청하며, 통일한국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확고한 신념과 의식을 정립하는 계기다 됐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번 국민대토론회는 "광복 77주년을 맞아 분단시대를 마감하고 국민들의 통일의지를 결집, 확산시켜 국민이 중심이 되는 통일시대를 열자"는결의를 다지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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