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자 복직 위해 노력"
김건준 신임 지부장 취임
김건준 신임 지부장 취임

제9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양산시지부가 출범했다.
전공노 양산시지부는 지난 1일 출범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9기 지부장은 하판근 지부장에 이어 김건준 조합원(사진)이 맡게 됐다.
김건준 지부장은 출범식에서 “전국공무원노조가 지난 달 설립 9년 만에 정부로부터 설립 신고증을 교부받았다.”며 “설립 신고 쟁취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이제부터 노조 설립과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애쓰다 희생당한 해직자들의 복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국민으로서 보편적으로 가져야 하는 노동삼권과 정치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해 함께 투쟁해나갔으면 한다.”며 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을 담은 개헌안에 대한 국민투표가 무산된 점을 지적했다. 그는 “여전히 노동삼권 보장을 반대하며 공무원을 정권 하수인, 집권 연장 수단으로 끝까지 이용하려는 자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고 대한민국 국민답게 살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린 반쪽짜리 국민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지부장은 “앞으로 어려운 일이 있을 경우 주저 말고 조합을 찾아와라. 혼자 참지 말고 함께 해결하자”며 “여러분이 저를 지부장으로 선택해준 만큼 양산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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