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예술회관 건립 사업 박차
웅상예술회관 건립 사업 박차
  • 천소영 기자
  • 승인 2018.05.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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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석 규모의 공연장·전시장 등
내년 말 착공·2021년 준공 예정

웅상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 1월 웅상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따른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한데 이어 최근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시는 주민 여론수렴을 통해 명동공원에 예술회관을 건립키로 잠정 확정했다. 웅상지역의 중앙이어서 접근성이 좋은 데다 인근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있는 점이 감안됐다.

이곳은 시가 올해 9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공원 부지를 조성하고 있어 별도로 부지를 마련하지 않아도 된다.

1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웅상문화예술회관에는 6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장, 야외공연장이 들어선다. 내년 말 착공해 2021년 준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양산의 동부인 웅상지역 4개 동의 경우 인구는 10만여 명에 이르지만 제대로 된 공연장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웅상지역 문화예술인은 멀리 서부양산지역 공연장을 대여하거나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부산 울산의 공연장을 이용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주민들도 각종 공연이나 전시, 모임 등을 위해 학교 강당이나 종교시설을 빌려 사용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반면 양산시청과 물금신도시가 있는 서부 양산에는 834석의 대공연장 등을 갖춘 양산문화예술회관이 운영 중이다. 인근 신기동 양산천변에는 250석 규모의 공연장, 전시공간을 갖춘 지상 3층의 양산복합문화타운이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웅상과 양산 원도심 주민들을 위해 웅상문화예술회관 이외에 국제규격 수영장도 조만간 건립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동부지역도 서부지역과 동등한 수준의 문화체육시설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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