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ESG센터 구축’ 위해 민·관 협력, 어르신 일자리 창출
‘우리 동네 ESG센터 구축’ 위해 민·관 협력, 어르신 일자리 창출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2.12.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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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기업,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민간 단체 등 8개 기관 협약... 폐플라스틱 재활용 지원
행정부시장, 기관별 내빈 참석 개소식, 업무협약식 개최… 기관별 역할 논의, 협력 의지 다져
어르신들 위한 친환경 일자리 창출... 어르신들 어린이 대상 친환경교육 실시, 세대 융합 추구

부산시가 공기업, 민간단체들과 협력해 '우리동네 ESG센터'를 만들어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함께 세대 융합을 지원한다.

29일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에 따르면 공기업, 민간기업 7곳과 함께 전날 오후 4시 금정구 소재 '우리 동네 ESG센터'에서 개소식 및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등 각 기관 내빈 및 부산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시와 공기업,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는 '우리동네 ESG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병진(왼쪽에서 4번째) 행정부시장과 7개 기관 및 기업 대표들이 28일 오후 서명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또한 이날 개소식과 함께 ‘우리 동네 ESG센터’ 사업추진을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주), 부산도시공사, 이마트, 롯데케미칼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의 기관별 역할을 보면 ▲부산시는 사업 홍보 및 인건비 지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 총괄기획 및 사업비 (인건비) 지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수직정원 설치 및 환경도슨트 일자리 창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새활용 안전손잡이 설치사업, ▲한국남부발전(주)은 취약계층 가구 내 LED면조명 설치사업, ▲부산도시공사는 영구임대상가 무상 지원, ▲이마트는 어린이도서관 구축, ▲롯데케미칼은 기술지원 등이 있다.

‘우리 동네 ESG 센터’는 지역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새활용해 다시 지역주민에게 돌려주는 자원순환 센터이다. 지역주민이 분리 배출한 폐플라스틱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가 수거 및 분류, 세척 등을 통해 새활용한다. 새활용 상품은 제품화, 기부 등을 통해 순환된다.

우리동네 ESG센터 개소식 포스터(사진제공=부산시)

특히 센터의 폐플라스틱 새활용 작업 및 환경 교육 등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이하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총 390명의 지역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ESG는 지역주민과 참여 노인들이 함께 만들어간다는 의미에서 ‘Eco Senior Group’(에코 시니어 그룹)이라는 뜻와 함께, 최근 강조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해 공공과 민간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센터는 새활용 작업장뿐만 아니라 어린이도서관, 환경 교육 체험 등의 공간도 운영해 지역의 탄소중립 거점 장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센터 운영을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390개 일자리가 창출됐다”며 “향후 노인일자리사업이 소득 보전 등 복지기능을 넘어 환경 등 사회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는 모델로 발전하도록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동네 ESG센터를 통해 지역 내 환경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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