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계속되는 최강 한파에 가파르게 오른 난방비 부담 덜어드려야"
정부 지원 받지 못하는 시내 저소득 가구 대상 난방비 10만원 긴급지원 결정
정부 지원 받지 못하는 시내 저소득 가구 대상 난방비 10만원 긴급지원 결정
부산시가 박형준 시장 주재로 관계부서 긴급회의를 열어 저소득 가구에 대한 긴급 난방비 지원을 결정했다.
27일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정부가 가파르게 오른 난방비로 인해 동절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2배로 인상함에 따라 정부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부산시의 난방비 긴급지원 대상은 정부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6700가구이며, 난방비 10만원을 즉시 지원한다. 재원은 재해구호기금을 통해 마련한다.

시는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주민들을 찾아 다양한 월동지원을 해왔다. 지난해 11월에 저소득층 6천7백 가구를 대상으로 월동대책비 10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12월에는 독거노인 168명에게 전기매트를 지급하고, 독거가구 2천4백 세대에 난방용품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 기상청의 한파 예보에 따라 쪽방 거주자 9백 세대에 난방용품을 지원하고, 경로당 2,436개소에 난방비 27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박형준 시장은 “올 겨울 들어 부산에서 경험하기 어려울 정도의 최강 한파가 연일 이어지고 있어 취약계층의 건강이 염려된다”며 “난방비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해 어려운 이웃들이 더 추운 겨울을 보내지 않도록 부산시가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살뜰하게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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