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탈검찰화' 외부인사 맡던 자리, 김석우 검사장 승진 임명
대검 차장, 서울대전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및 검사장급 2석 공석
대검 차장, 서울대전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및 검사장급 2석 공석
법무부 법무실장에 김석우 서울고검 검사를 승진 임명하는 등 법무부가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외부인사를 임명하던 법무실장에 다시 검사를 임명한 것이 눈에 띈다. 법무실장은 법령·송무·국제법무 등 국가의 법률사무를 담당하는 법무부 내 주요 보직이다.
고검장 4석과 검사장 2석 등은 임명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대규모 인사 이후 간부 인사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법무부(장관 한동훈)는 27일 법무실장에 김석우(사법연수원 27기) 서울고검 검사를 승진시키는 등 대검검사급 검사 신규 보임 1명, 고검검사급 검사 50명, 일반검사 446명 등 검사 496명에 대한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2월 6일자로 발표했다.
지난해 9월부터 공석인 법무부 법무실장에는 이번 인사에서 유일한 검사장 승진으로 김석우 서울고검 검사를 발탁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가 '탈검찰화 정책'으로 외부 인사를 기용하던 자리에 다시 검사를 보임했다.
현재 고검장급 중 공석인 대검 차장검사, 서울고검장, 대전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 4석과, 검사장급 공석인 사법연수원 부원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은 임명하지 않았다.
법무부 심의관에 구승모 남양주지청장, 국제법무과장에 김태형 인천지검 국제범죄수사부장, 상사법무과장에 김봉진 평택지청 형사3부장, 행정소송과장에 김은미 상주지청장을 전보시켰다.
법무부는 "지난해 6월 대규모 인사를 실시했으므로 이번에는 고검검사급 이상 인사 규모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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