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포럼 "부울경 특별연합 졸속폐기 반대"
메가시티포럼 "부울경 특별연합 졸속폐기 반대"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2.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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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변한 공청회 한 번 없이 통과시도 부당, 시민참여 광범위한 토론 제안"

'메가시티포럼'이 "부울경특별연합 규약안 폐기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이 참여하는 메가시티포럼은 7일 오후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 졸속 폐지의 부산시의회 본회의 처리를 반대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어 "변변한 공청회 한 번 없이 상임위원회를 통과시키더니 곧바로 본회의에서 통과를 시도하는 것은 시민과 소통하지 않는 대의기관이자 시민무시, 시민배반 폭거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에는 이순영 전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 김혜경 민주당 수영구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정치인 20여명이 참석했다.

메사시티포럼이 7일 오후 부산강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울경특별연합 규약안 졸속폐기에 반대한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메가시티포럼은 "특히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이, 울산, 경남 광역단체장의 명분없는 반대 입장에 그냥 따라가는 작금의 모습은 시민들의 자존심을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행위"라며 "대안이라는 경제동매으 행정통합이 특별연합과 배치되는 것이 아닌데 서둘러 규약을 폐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경제동맹을 추진하면서도 언젠가는 특별연합으로 나가야 하는 부산과 울산경남의 미래지번을 생각할 때, 구약을 존치시키는 긴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각해지는 지방소멸시대에 대응하고. 점점 작아지는 부산의 미래, 나아가 부울경 800만 주민들의 더 나은 지방 만들기를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왜 무참히 짓밟으려 하는가?"라고 비판한 포럼은 "시의회가 8일 부울경특별연합의 꿈이 사라지는 마지막 절차가 되게 해서는 안된다"며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결정을 당장 멈추고, 시민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광범위한 토론을 이제부터라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가야일보의 질문에 정진우 운영위원장은 “수년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부산울산경남 주민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어렵게 합의를 이끌고 관련법까지 국회를 통과하고, 35조원의 에산을 반영한 부울경의 활로를 이렇게 졸속으로 손바닥 뒤집듯이 바꾸는 부산시의회의 횡포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시의회의 결정에 관계없이 부산의 미래를 살리는 유일한 길은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연합의 추진이라고 믿고 국회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로 해야 할 일을 지치지 않고 걸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민주당 부산시당이 8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 앞서 9시 20분부터 시의회 앞에서 부울경특별연합 규약 폐지안 통과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시당 위원장인 서은숙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발언에 나설 예정이라고 시당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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