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이 남구 이기대 국가지질공원의 교육적 활용을 통한 미래지향적 해양 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과 남구청(구청장 오은택)은 지난해 9월 지역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기대 국가지질공원 연계 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부산교육청은 남구청에서 개발한 AR앱 ‘다이노파크’를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부산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초·중등 교원의 해양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이기대 국가지질공원 AR앱 연계 해양 교육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연수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교사 21명을 대상으로 AR앱 교재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과 이기대 국가지질공원 현장 체험 방식으로 운영한다. 강의는 앱과 교재개발에 참여한 교수와 교사가 맡는다.
이날 연수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한다. 오전에는 ZOOM을 활용한 비대면 연수로 열린다. 부산대학교 박경민 교수가 나와 ‘다이노파크’ 앱과 교재 활용 방법에 대해 안내한다.
오후 연수는 이기대 국가지질공원에서 박 교수와 낙동초등학교 배훈 교사의 강의로 진행한다. 이기대 체험학습 현장 안내와 ‘다이노파크’를 활용한 체험 활동을 실시한다.
부산교육청은 교원 연수 후 이 프로그램을 학교 해양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각급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한종환 미래인재교육과장은 “남구청과 연계한 이번 연수는 교원들에게 지역자원을 활용한 해양 분야 전문성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체험형 해양 교육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