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양산시 제1선거구 예비후보
양산일보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도의원 공천자 후보자들(무소속포함)의 자질과 지역발전 비젼 등을 검증하기 위해 지상토론회를 마련했다.<편집자주>

-급성장하고 있는 미래 50만 도시 양산의 최우선 과제는?
한옥문 : 우리 양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양산과 웅상의 완전한 통합이 시급하다. 현재 34만 규모의 도시임에도 양산과 웅상의 지리적 위치와 이에 따른 생활권역 분리로 도시 규모에 맞는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생활권역 통합을 위한 도로망 구축, 도시철도 연계 등이 우선돼야 한다.
이강렬 : 상북‧하북‧중앙‧삼성‧강서지역의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발전이 급선무이다. 상하북은 관광도시로서 중앙삼성은 도시재생중심사업을 추진하고 강서지역은 일반산업단지가 형성돼 있어서 교통망이 확충되어야 한다.
-일자리 창출 대책이 있다면?
한옥문 :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 발굴이며, 그 방안 가운데 하나가 우리 양산시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항노화산업의 발전이라고 본다. 항노화산업은 우리 인간의 영원한 욕망이자 숙제이기에, 산청군 등 기존 항노화관련분야를 추진하고 있는 타 지자체와 클러스터 구축으로 그 성과를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동남권 의생명단지사업을 구체화시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강렬 : 항노화 기업유치와 사회적 기업을 늘리는 일이다. 사회적 기업은 가치와 이윤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진 기업을 의미해 사회적 기업은 수익적·비수익적, 공적·사적 영역으로 나뉘고 서로 혼합된 형태가 있을 수 있으나, 이익창출이 사회적 사업에 재순환되는 특징을 가진다. 단순기부나 사회환원보다 더 일자리창출에 목적을 둬야 한다.
-양산시 동남권 의생명단지가 대통령 지역공약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할려면 어떤 구상이 있는지?
한옥문 : 의생명연구단지의 핵심은 산학 네트워크 구축이다. 부산대학교 의학부문 학과의 인력 양성과 항노화산업, 의생명산업계의 단단한 연계 시스템을 갖추어 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경남도, 양산시, 부산대학교, 국내 의생명산업계의 공동추진기관을 통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질적인 추진 동력 구축을 실천해야 한다.
이강렬 : 동남권 의생명단지 조성의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도지사·중앙부처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추진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다. 또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를 중심으로 교육·연구시설 및 병원기반의 산·학·연·병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 항노화 산업육성 등 의생명 특화 도시로 성장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역 유치원 어린이집 보육시설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확대방안은?
한옥문 : 결코 보육시설이 부족하지 않다고 본다. 학부모들의 특정시설 집중지원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부족해 보이나, 현재 유치원의 경우 98%, 어린이집은 80%에 웃도는 정원이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한 유아당 3군데의 어린이집을 선택해 한곳만 결정될 시 나머지 두곳 어린이집은 공백상태가 된다. 따라서 보육시설 부족에 대한 접근보다 평균적인 보육시설 향상으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강렬 : 공립유치원과 국공립어린이집 신설 및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없는 곳에는 공립 병설유치원을 신설하고, 행정을 원활하고 신속하게 하여 증설하고자 하는 사립 유치원은 증설을 통해 수용인원을 확대 할 수 있도록 한다.
-선거후유증으로 지역민들간의 갈등이 증폭될 수 있는데 화합과 소통의 대안이 있다면?
한옥문 : 8년간의 시의정활동이 생활의정이었다면, 도의원의 역할은 좀 더 큰 시각으로 큰 양산을 그려내는 것이라고 하겠다. 중앙정치와 지역정치는 동일성과 차이성이 있으며, 과거만큼 국회의원들의 계보정치와 지역색깔도 많이 변했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이 아닌 시민이 우선인 정치를 해나간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강렬 : 당선자는 경쟁관계였던 후보자와 지역민을 위로하고 감사를 표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낙선한 후보자는 지역민의 선택을 겸허히 수용해 승리자의 손을 들어주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선거는 일시적이지만 고향과 지역민은 본인의 삶과 함께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초미세먼지로 도시전체가 뿌옇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제일 큰 문제다. 복합실내놀이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해결책은?
한옥문 :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해 복합실내놀이터를 건립해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지만, 근본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과 대처 움직임이 필요하다. 따라서 원천적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과 현재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
이강렬 : 행정안전부에 등록된 실내놀이터 개수는 2018년 2월 2,483곳이다. 2015년 자료에 따르면 1,493곳으로 불과 3년 만에 70% 이상의 폭발적 성장세다. 실외든 실내든 아이들과 노약자들이 놀 공간이 넓어진다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미세먼지로 인해 바깥놀이가 어려우니 실내놀이터는 만들어 질 수 밖에 없다. 접근성이 용이한 곳에 자연 친화적인 놀이공간과 수목원, 자연휴양림을 만들어 가족과 함께 자연과 동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방과 후 돌보미 교실 지원 확대와 장애인 맞춤형 복지지원에 대한 제도적 보완을 한다면?
한옥문 : 맞벌이 부모와 경제적 부담 절감을 위한 방과 후 돌보미교실은 무엇보다 필요하지만, 수업의 다양성과 운영시간의 현실화(부모의 퇴근시간) 등에 대한 지적이다. 또 의학적 장애정도에 따라 등급을 나누던 장애등급제를 폐지하고 신설하는 장애인 맞춤형 복지지원제도 또한 시대적 흐름에 맞춘 시스템 변화라고 생각해 방과 후 돌보미교실과 장애인 맞춤형 복지제에 대한 정부, 지자체, 교육기관 모두가 적극적 자세로 임해야 된다.
이강렬 : 양산지역 방과 후 돌보미교실은 초등학교 37곳에서 모두 61개 교실 운영과 이용 학생 수가 1441명으로 알고 있다. 방과 후 돌보미교실 예산지원 확대를 통해 운영교실 확대와 양질의 교육이 되도록 교육환경·우수한 인력 확보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장애인의 등급에 준하지 않고, 전담 복지코디가 직접 방문하여 장애인의 욕구·환경 등을 상담·조사·분석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옥문 : 8년과 2년의 시의회의장 경험으로 양산의 어제와 오늘을 배우고 경험했다. 이제 우리 양산을 경남의 변방에서 경남의 중심으로 세워내고 싶다. 경남의 힘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양산전성시대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
이강렬 : 말로만 약속하는 후보가 아닌 실제로 실천하는 후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원도심 재생프로그램을 실현하고, 상·하북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며, 균형잡힌 도시로 양산을 변화시키는 도의원을 선택하시길 바라고 항상 새겨 듣고, 실천하며, 마음을 다해 섬기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