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시인, "시와 소금" 신인문학상 시 부문 당선
김서영 시인, "시와 소금" 신인문학상 시 부문 당선
  • 박미영 기자
  • 승인 2023.03.08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주사 석조불감", "삼천포항", "엄마생각" 등 3편 선 보여
창간 12주년 신인상 시상식ㆍ봄 시 예술축제, 4.21 부산 개최

시 전문 계간지 "시와 소금" 신인문학상에 김서영 시인이 당선됐다.

"시와 소금"은 통권 45호인 창간 12년 특대호, 2023년 봄호에서 시 부문 신인상에 부산에서 활동하는 김서영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서영 시인은 "운주사 석조불감", "삼천포항", "엄마생각" 등 3편을 선 보여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김 시인은 "새내기 농부의 마음으로"라는 당선 소감에서 "휴대폰 거리두기를 하며 갈맷길 걷기에 빠진 요즘, 홀로 걷노라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이 사라지고 걷기에만 집중하게 된다. 많은 일이 한꺼번에 변해버린 코로나 시대 시간 위에서 버티기를 하는 중"이라며 "사람과 만남도 조심스러운 시대, 부재중 전화 두 번에 당선 문자 한 통. 기쁜 소식을 기다리던 저에게 따스한 응원의 박수였다"고 반가워했다.

김서영 시인과 "시와 소금" 2023 봄호 표지(사진제공="시와 소금", 편집=양삼운 기자)

이어 김 시인은 "시에 다가가려는 긴 습작의 순간들에 비틀거리는 발자국 어지럽지만 매 순간 낯설게 하며 세상을 향해 걸어간다"며 "아직 서툴고 부족한 저의 시를 격려해주신 《시와소금》 심사위원님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주변 선배님께 배우고 익히는 새내기 농부의 마음으로 사랑하는 시에 가까이 다가서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파도 치는 바다가 좋아서 부산에 거주하는" 김서영 시인은 부산 지역에서 여행업체를 경영하는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으며, 오랫동안 시 창작 교육을 통해 시심을 단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소금"은 창간 12주년 기념, 2023년 신인상 시상식 및 봄 시 예술축제를 다음달 21일(금) 오후 3시 30분 '라마다앙코르' 부산역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