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 조속한 부산 이전’ 추진, 국가균형발전 의지 보여야
부산시의회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거듭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부산광역시의회(의장 안성민)는 20일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기획재경위원회(위원장 김광명)가 제출한 ‘한국산업은행의 조속한 부산 이전을 위한 재촉구 결의문’을 여야 의원 만장일치로 가결시켰다.
시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수도권 단일축으로는 대한민국 경제를 구할 수 없다”며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이전은 저성장의 늪에 갇힌 대한민국을 수도권과 동남권 두 개의 심장이 뛰는 산업강국으로 변모시킬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은 국내 수출의 23%를 차지하는 주력산업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고, 2009년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이후 금융기관 35개, 인력 4,500여 명 규모의 부산국제금융센터가 운영되고 있다”며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 혁신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주도의 국가균형 발전 실현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시의원들은 ▲국회의 한국산업은행법 제4조의 조속 개정 ▲한국산업은행의 핵심 기능(조직·인력)과 함께 부산 이전 계획 수립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원활한 추진위해 주거·교육 여건 마련을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 강구·실행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의 차질 없는 추진 위한 부산시의 적극 대응을 촉구했다.
부산시의회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것은 지난해 10월 309회 임시회에서 기재위 이승우(기장1,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산업은행의 부산시 이전 촉구 결의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