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77주년 개교기념식, 윤인구학술상·교육자상 등 각종 시상
부산대 77주년 개교기념식, 윤인구학술상·교육자상 등 각종 시상
  • 심양보 기자
  • 승인 2023.05.1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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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인 총장 “장기발전 기틀 만드는 데 구성원 마음 모으고 힘 다할 것”
자랑스러운 부산대인 상, 안중호 팬오션 사장, 박세업 글로벌케어 본부장 수상

부산대가 개교(1946. 5. 15.) 77주년을 맞아 12일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개교기념식을 개최했다.

부산대학교 제77주년 개교기념식은 차정인 총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자랑스러운 부산대인 상 시상, 윤인구학술상·교육자상·윤인구신진연구자상·산학협력혁신상 시상,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장기근속 및 우수 교직원 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대는 올해 제20회 자랑스러운 부산대인 상 수상자로, 안중호(영어영문학과 81) 팬오션㈜ 대표이사 사장과 박세업(의학과 82) 글로벌케어 북아프리카 본부장을 선정해 시상했다. 부산대는 26만 동문 가운데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모교의 명예를 높인 졸업생을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이 15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개교 77주년 기념식 및 제20회 자랑스런 부산대인상 시상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대)

국내 해운산업 선두주자인 팬오션㈜의 안중호 대표이사 사장은 1989년 범양상선(현 팬오션㈜)에 입사해, 상무·전무·부사장을 거쳐 2022년 대표이사를 맡으며 국가 기간산업인 해운수송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에 기여해 왔다. 팬오션㈜은 지난해 6조 4,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안 대표이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는 ESG[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경영을 실천하는 데 공헌했고, 해운산업의 탈탄소운동과 해양오염 최소화에 적극 동참하며 에코클린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해 부산대 동문 기업인으로서 모범이 되고 있다.

박세업 글로벌케어 북아프리카 본부장은 국제사회에서 외과전문의이자 의료행정가·국제보건의료인으로서 개발도상국의 의료기술 향상과 의료인력 역량 개발, 질적 의료서비스 제공 및 국제보건사업 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박 본부장은 1998년부터 병원과 지역사회 저소득층 환자 지원을 위한 국내 봉사는 물론, 아프가니스탄·모로코·에티오피아·가나 등 개발도상국에 주재하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외된 지구촌 이웃을 위해 의료 영역을 넘어 교육·문화·경제 분야까지 봉사를 확장해 온 그의 노력과 헌신은 자랑스러운 부산대인 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창의적이고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탁월한 연구실적을 낸 교원에게 주는 '윤인구학술상'은 김인신 관광컨벤션학과ㆍ양해식 화학과ㆍ김일 응용화학공학부ㆍ최병태 한의과학과 교수 등 4명을 선정했고, 뛰어난 교육활동을 펼쳐 온 우수교원을 시상하는 '교육자상'에 구영석 의류학과ㆍ제남경 제약학과ㆍ유현덕 화학과 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

또한, 젊은 우수 연구자를 선정하는 '윤인구신진연구자상'은 이인규(응용화학공학부), 정상현(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김지수(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김유진(생명환경화학과), 박경수(경영학과), 염윤호(공공정책학부), 현재환(교양교육원), 신동훈(의학과), 이지은(의학과) 교수 등 9명이 수상했다.

산학협력 활성화 공로로 수여하는 '산학협력혁신상 교원상'에는 ‘산학연구’ 부문에 정철웅 기계공학부 교수, ‘산학봉사’ 부문에 조영래 재료공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산학협력혁신상 기업인상은 부산대와 동남권 수소 메가블록 신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조용국 ㈜코렌스 회장이 수상했다.

제42회 스승의 날 유공교원에 대한 포상으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학술진흥 분야에 김일 응용화학공학부 교수, 이정원 법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차정인 총장은 기념사에서 "총장 임기 4년 중 지난 3년간 함께 걸어 온 길을 되짚어 보고 남은 1년에 대한 각오와 구상"을 밝혔다. 차 총장은 “저와 대학본부는 지난 3년간 우리 대학 중장기발전의 기초가 될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대거 확보하고, 우수한 신입생을 확보했으며 고등교육의 질을 고도화했다. 교수님들이 연구실에서 땀 흘린 성과야말로 우리 대학의 위상과 자부심의 원천이 됐으며, 발전기금 모금과 캠퍼스 교육·연구 환경 개선에도 주력했다”며 “앞으로 남은 1년간 저는 마치 임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처럼 업무에 임할 것이다. 부산대 장기발전의 기틀을 만드는 데 구성원 모두와 마음을 모으고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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