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측, 서민주거안정 약속
나 후보, 청년복지정책 등 제시
넥센타이어 유치 실패 ‘맹비난’


6·13 지방선거가 임박해지면서 양산시장 선거도 한층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 2010년과 2014년에 이어 3번째 리턴매치를 갖는 김일권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나동연 자유한국당 후보는 같은 날 30분 차이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대결을 펼치는 등 후보들 간 기싸움이 팽팽하다.
김일권 민주당 후보는 선대위 강태현 대변인은 지난 30일 오전 10시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민들의 주거안정과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도시가스 인입배관 공사비 전액 공급사가 부담하게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강 대변인은 “서민들의 주거안정과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도시가스 인입배관 공사비 전액 공급사가 부담하게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강 대변인은 “현재 울산시, 창원시, 대구시(2018. 3. 1. 시행)가 시행하고 있으며 대구시를 기준으로 가구당 약 70만원의 인입 공사비용이 줄어든다며 김일권 후보는 에너지 소외 지역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수요자 도시가스 인입배관 공사비 분담제도(도시가스사・수요자 각 50% 부담)’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산시 역시 도시가스는 특정 공급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구조인데 다른 지자체의 공급업체 사정은 양산과 꼭 같지는 않다며 창원만 하더라도 도시가스 소매가에 대한 감시감독이 이뤄지고 있고 지역 공헌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반하여 양산의 경우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또 “같은 공급업체가 울산에는 인입비용을 면제하고 있다며 양산시내만 하더라도 에너지 취약층인 독거노인 등의 경우 한겨울에 춥더라도 기름보일러 비용 부담으로 전기장판에 의지하여 한겨울을 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한 지역을 양산 전역으로 확산시켜 100%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고 소매요금 원가산정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고 소비자의 정보청구권을 보장하여 공급사로 하여금 ‘이윤의 상당액’을 도시가스 보급을 위하여 재투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 선대위의 기자회견이 끝나기가 무섭게 곧바로 나 후보의 정책발표가 이어졌다.
나 후보는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복지와 여성출산 복지를 위한 정책발표를 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전국 공식적인 청년 실업률이 10%를 넘어서고, 실제 체감실업률은 그것의 2배 가까이 되는 현실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어 청년실업을 구조적으로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청년정책팀을 신설해 청년 창업지원센터 개설과 각종 청년 정책 수립 시행으로 청년들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또 “양산시 각종 위원회에 청년 위원을 의무적으로 위촉하고, 청년인턴장려금 지급과 청년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육성을 통해 청년구인난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성출산 복지와 관련해서는 “출상장려금을 확대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복지를 최우선 시정 목표로 삼아 공존하는 양산을 만들고 건강한 우리의 미래 건강한 우리 아이들이 양산에 산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느끼도록 하겠다.”고 복지 양산건설에 상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나 후보는 정책발표 도중 전날 김 후보가 지적한 넥센타이어 공장 유치 실패에 대한 지적이 잘못됐다며 김 후보를 강하게 몰아세웠다.
그는 “제가 민선 5기 시장 취임 전 넥센타이어 이전과 관련된 사항은 이미 결정이 난 이후였으며, 만선5기 양산시장으로 취임한 2010년 7월 1일 이전인 2010 6월 24일 창녕공장 기공식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은 전 언론과 양산시민이 잘 알고 있는데도 마치 김일권 후보는 제가 넥센타이어를 창녕으로 보낸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하면서 김 후보의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