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시-프랑스 칸, 연력양성ㆍ교류증진 협약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시-프랑스 칸, 연력양성ㆍ교류증진 협약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6.02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병윤 행정부시장 "유네스코 창의도시 협력체계 구축"... 파트너십 확대, 모범사례 공유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이 세계 영화도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이자 세계적인 국제영화제의 도시인 부산시와 프랑스 칸이 두 손을 맞잡았다. 부산광역시 프랑스 칸과 '영화인력양성 및 영화관련 상호교류 증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새로운 협력 증진에 나섰다.

2일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에 따르면 안병윤 행정부시장이 프랑스 칸(Cannes)과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영화인력양성 및 영화 관련 상호 교류 우호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프랑스 칸 다비드 리나드(David Lisnard, 왼쪽) 시장과 부산광역시 안병윤 행정부시장이 22일 칸 시장 집무실에서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아시아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최 도시 ‘부산’과 세계 최대 영화 축제 칸 영화제의 개최 도시 ‘칸(Cannes)’ 모두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 두 도시는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급변하는 영화·영상콘텐츠 산업환경에 대응하자는 뜻을 모은 것이다.

이날 안병윤 행정부시장은 다비드 리나드(David Lisnard) 프랑스 칸 시장과 "향후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간 단편영화 제작 및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공유 등 영화관련 여러 분야에 대한 교류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안병윤 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부산은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9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의에 영화 창의도시의 ‘의장도시’로 도전하는 등 영화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위크 국제포럼’ 기간, 칸과 다카르(세네갈)의 영화‧영상 관계자 간 파트너십을 보여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모범사례가 인상적이었다”며 “현재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위탁사업을 수행 중인 영화의전당과 더불어 칸과의 긴밀한 교류 협력을 통해 국제적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 다양한 문화산업을 촉진해 많은 국가와 모범사례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지역 고유의 문화와 자랑거리, 애착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촉진해 새로운 문화에 자극과 투자를 초래하고, 창조적 문화활동과 혁신적 산업활동의 연결을 통해 지역을 건강하게 하는 도시를 말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각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 간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사회적․문화적 발전을 장려를 목표로 한다. 영화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회원도시로 부산은 2014년, 프랑스 칸은 2021년에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돼 활동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