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합리적 대중교통 요금정책 마련 위해 시민의견 청취
부산시, 합리적 대중교통 요금정책 마련 위해 시민의견 청취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7.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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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서 시민토론회... 적정요금 부담 수준, 요금경감 정책 등 시민공감대 마련

부산시는 7일 오후 2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합리적 대중교통 요금정책 마련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관계 전문가, 시의원, 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씀, ▲주제발표, ▲종합토론, ▲질의‧답변순으로 진행했다.

정헌영 부산대학교 교수가 토론회의 좌장을 맡고, 이원규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부산 대중교통 현황과 향후 과제’를, 부산시에서는 ‘대중교통 요금 조정 구상(안)’에 대해 발표했다.

7일 오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합리적인 대중교통 요금정책 마련을 위한 시민토론회"(사진=양삼운 기자)

종합토론에는 김재운 부산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 신강원 경성대학교 교수, 김해몽 청렴사회실천 부산네트워크 공동대표, 김향란 부산소비자연맹 회장,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 성현도 부산광역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오성택 부산광역시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김선길 부산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이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요금정책을 중심으로 부산시 대중교통 현황 진단 및 발전 방향 논의와 시민, 시의회, 전문가, 관련 업계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60%까지 높이기 위해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시행과 어린이 요금 무료화 등 대중교통 이용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 12개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는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적정 수입 담보방안과 대중교통 이용자에 대한 요금 부담 경감방안 등 더욱 다양한 요금정책 논의와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로 준비했다.

아울러 하반기 전국 지자체에서 예고되고 있는 요금조정과 관련해, 코로나19를 계기로 더욱 악화되고 있는 운송수지 적자 타개를 위해 부산교통공사와 버스운송사업조합의 요금인상 건의에 대한 부산시의 검토내용도 논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교통비는 서민 생활과 밀접한 만큼 합리적인 요금정책 결정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공감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통해 건전한 재정 구조를 마련하여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시민들께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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