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보상대책위, 이주대책 촉구… 시청에 건의사항 전달
가덕신공항 보상대책위, 이주대책 촉구… 시청에 건의사항 전달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8.22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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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인정 고시 동시에 가덕도 내 영구임대주택 우선 건립 등 정책 제안서 발표

가덕신공항 예정지 통장들이 참여한 보상대책위원회는 22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주대책을 마련하라"고 부산시에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부산시 신공항보상과를 방문해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사업인정 고시와 동시에 가덕도 내 300가구 이상 영구임대주택 우선 건립 ▲선 보상 전 가덕도 내 이주택지 우선 조성 후 에코델타시티 등 원하는 지역으로 이주택지 분양 ▲멸실 어업인에 대한 전업 및 생계 대책 별도 약정체결 ▲공항 접근 연결도로 전면 재검토 및 가덕대교 하부도로 이용 등을 요구했다.

가덕도신공항 이주대책위원회가 22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책 제안 건의사항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대책위는 "공항 접근도로 노선에 대한 엉터리 설명회만 있었다"며 "공항 접근도로에 대해서는 원점에서 다시 주민공청회를 통해 결정하고, 시도 구경꾼이 아닌 당사자로서 책임감 있게 적극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이주택지 조성과 어민들의 생계 대책 부지 마련을 위한 물양장 및 공항복합도시 보호할 수 있는 방조제 건설까지 가덕신공항 건설 공사 범위에 포함할 수 있도록 부산시는 즉각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 조진숙 신공항사업지원단장은 "주민들이 오셔서 여러 가지 의견과 건의 사항을 주셔서 주민들을 위해서 검토할 예정"이라며 "대부분 신공항도시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정책이 많기 때문에 잘 조율하고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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