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이 "일본이 오염수 투기에 이어 대마도에 핵폐기장까지 건설하려 한다"며 윤석열 정부와 박형준 시장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한 데 이어서 대마도에 핵폐기장 건설계획까지 발표했다"며 "자국민들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 시민들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막가파식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 기시다 총리와 짝짜꿍이 되어서 국민들을 핵 지옥으로 내몰고 있는 데 대해서도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대마도는 부산에서 불과 49.5 킬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지척에 위치해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부산에서 경남 밀양과 대구 거리에 불과한 대마도의 핵폐기장에서 만에 하나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한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재앙이 닥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이 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전이 밀집해 있는 것도 모자라 일본의 핵오염수 투기 피해에 이어서 핵폐기장 공포까지 떠안고 살아가야 하나"라고 따졌다.
부산시당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들의 원전과 핵오염수에 대한 우려를 괴담으로 치부하며 일본의 환경범죄와 인접 국가 무시를 두둔하는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이제라도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와 대마도 핵폐기장 건설 등에 대한 명확한 반대 입장과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거센 저항과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박형준 부산시장 또한 대마도 핵폐기장 건설이라는 일본의 무도한 계획에 대해 강력한 반대운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