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전문병원 설립 위한 한·중 업무협약식 청주서 열려
난치병 전문병원 설립 위한 한·중 업무협약식 청주서 열려
  • 박미영 기자
  • 승인 2023.09.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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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체학 연구 권위자 황영자 교수, 간암 치료 권위자 백운봉 교수 참여
수용성 식이규소 이용, 치매·중풍·간암·간경화·혈관종 등 난치병 치료·연구

한국과 중국의 의학 관계자들이 ‘수용성 식이규소’를 이용해 치매와 중풍·간암·혈관종 등 난치병 치료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바이오드림텍 연구소에서 ‘난치병 전문병원 설립을 위한 한·중 간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 측에서 황영자 고려대 약학대 교수와 최재승 한의사(화순케어랜드 대표원장), 성광모 바이오드림텍 대표가 참여했고, 중국 측에서는 중국 인민해방군 302부대 병원에 근무 중인 백운봉 교수가 참석했다.

16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 바이오드림텍 연구소에서 ‘난치병 전문병원 설립을 위한 한·중 간 업무협약식’을 개최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바이오드림텍 제공. 왼쪽부터 성광모 바이오드림텍 대표, 황영자 고려대 약학대 교수, 백운봉 베이징 302병원 교수, 최재승 화순케어랜드 대표원장)

이들은 오창읍 부지 1만여평에 50병상 규모를 갖춘 병원을 설립해 치매와 중풍, 간암, 간경화 등의 환자들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치료를 병행할 계획이다.

대사체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황 교수는 인체의 2만~3만 가지의 대사물질을 하나의 정밀진단 키트를 이용해 15분 이내에 분석하고 해석할 수 있는 기술을 완성한 인물이다.

백 교수는 B형, C형 등 바이러스 간염(간경변), 약성 간염, 자기 면역성 간질환, 지방간, 알코올성 간질환, 원발성 간암 등의 치료 및 임상 연구에 전념하고 있는 임상병리학 전문가다.

난치병 치료에는 바이오드림텍 성 대표가 개발한 ‘수용성 식이규소’를 이용한다. 식이규소는 식품의약품 안전청으로부터 식품첨가물로 허가를 취득한 상태다.

이들은 황 교수의 진단키트를 이용해 사람의 몸속에서 빠져나가는 규소를 측정, 개인별 맞춤형으로 식이규소를 보충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황 교수는 “인체는 27.5%의 규소 화합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식이규소의 이탈로 노화가 진행되고 만병의 근원 및 면역력 저하에 이른다는 점을 공동과제로 설정, 앞으로 연구해 진력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백 교수는 “환자를 직접 치료하고 검사하는 과정에서 축적되는 임상병리학적 데이터를 공유하겠다”며 “식이규소를 섭취한 환자를 면밀히 추적·관찰해 효율적인 연구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화순케어랜드 최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활석(규소)을 활용한 난치병 치료의 예가 다양하다”며 “사람 몸의 규소량을 측정한 결과물을 가지고 식이규소를 통해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한의학 측면에서는 상당한 고무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협약식을 주관한 바이오드림텍 성 대표는 "사람 몸속에 들어 있는 규소는 인체 내 세포 형성과 골격 형성에 필수적이며, 콜라젠과 케라틴 등 다양한 성분과 화합하여 인체의 균형을 잡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수용성 식이규소는 혈관 건강과 노화 방지, 대사체학, 의료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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