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일 의회, 상의, 시민단체와 소통 간담회를 열어 시장 현안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박형준 시장은 “오늘 이 자리가 부산 지역사회 전체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향후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8시 시청 12층 소회의실2에서 '시정현안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박 시장을 비롯한 시 주요 간부와 시의회, 부산상의, 시민단체 등 각계 대표 19명이 참석했으며, ▲주요 참석자들 인사말 ▲협의안건 보고 ▲종합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에서는 경제부시장, 신공항추진본부장, 금융창업정책관, 기획관, 시의회는 안성민 의장, 박중묵ㆍ이대석 부의장, 김광명 기획재경위원장, 박대근 건설교통위원장, 상의에서는 양재생 회장, 이규중 사무처장, 심재운 경제정책본부장, 시민단체는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박재율 상임대표, 부산경제살리기 시민연대 박인호 상임대표, 부산시민단체협의회 조정희 상임대표, 부산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 최효자 회장, 24시간 안전한 신공항 촉구 교수회의 박영강 공동대표, 부산경실련 도한영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거점항공사 존치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등 시정 주요 현안들의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속도감 있는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는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과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을 위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을 아직 한 달여 남은 21대 국회 임기 내에 통과되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2029년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이 남부권 관문공항으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역 거점항공사가 필수적이라는 것에 민·관·정의 공감대를 확인했고, 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부산 존치와 신공항과의 연계 육성에 있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는 한편, 정부 관계부처와 유관기관과도 적극적으로 논의를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부산이 직면한 현안들에 대해 안 의장, 양 회장, 박 대표 등 참석자들은 “오늘 이 자리가 민·관·정이 부산 미래를 위해 하나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박 시장도 “오늘 소통 간담회가 신속한 법안 통과와 지역 거점항공사의 존치를 포함한 지역 현안들에 대해 부산 지역사회 전체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향후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해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