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산 금정지역위 권리당원들 "구청장 후보, 정당한 경선 거쳐야"
민주 부산 금정지역위 권리당원들 "구청장 후보, 정당한 경선 거쳐야"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4.08.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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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운영위원장ㆍ국장 등 "경선 패배 후보가 민주 후보 선대위원장 맡아야"

오는 10월 16일 보궐선거를 실시하는 부산 금정구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모든 당원이 승복할 수 있는 경선절차를 통해 구청장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금정구청장 후보로는 3선 구의원인 조준영 전 시당 대변인과 재선 구의원인 이재용 더민주혁신회의 부산상임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재용 예비후보는 20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었고, 조준영 예비후보는 오는 22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10월 16일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를 당원의 손으로' 추진 당원 준비위원회'가 21일 오전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90% 이상의 당원들이 경선을 통한 후보자를 선택하게 하자는 의견에 동의를 보내왔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민주당 금정구 지역위원회 송천석 전 운영위원장과 조석호 전 사무국장, 노무현재단 노기봉 금정구지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10월 16일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를 당원의 손으로' 추진 당원 준비위원회'는 21일 오전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90% 이상의 당원들이 경선을 통한 후보자를 선택하게 하자는 의견에 동의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권리당원들은 "오랫동안 금정구는 보수진영의 아성으로 존재했고, 이번 보궐선거도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할 때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이미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의 민주당 후보를 당원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청원을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 제안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당원들의 여론을 수렴해왔다"고 설명했다.

당원들은 "우리는 이번 보궐선거에 2500여명의 당원들이 중심이 되어야 해볼 만한 선거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금정구 주민들이 민주당 후보에게 관심을 갖게 하는 방안은 치열한 경선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두 후보는 경선에 나서지만 패배하는 후보는 이긴 후보의 선대위원장이 돼 당원들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다짐해 달라"며 "이어 중앙당은 금정구 지역위원회의 역량을 믿고 모든 당원이 승복할 수 있는 경선 절차를 통해 당당하게 금정구청장 후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당원들의 청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시당에는 "민주당 부산 조직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금정구 지인찾기와 정책지원을 비롯한 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최선을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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