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NGO연합회, '글로벌 허브도시' 향한 시민 열기 담아내
부산여성NGO연합회, '글로벌 허브도시' 향한 시민 열기 담아내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4.08.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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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토론회ㆍ문화행사 '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 한마음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들의 열기를 모아내는 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 운동에 여성단체들의 동참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여성NGO연합회(상임대표 김영숙)는 29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부산상공회의소 2층 국제회의장에서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사업에 관한 토론회'와 문화행사를 열어 특별법 연내 통과를 촉구하는 열기를 담아냈다.

두 개의 주제발표와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이어진 1부 토론회에 이어, 글로벌 허브도시 홍보 및 서포트 문화행사로 구성된 2부까지 한마음으로 뭉친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부산여성NGO연합회가 29일 오후 부산상의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사업 비전'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 왼쪽부터 리컨벤션 이봉순 대표, SR타임스 김종섭 취재본부장, 부산시의회 정책연구위원, 동의대 게임공학과 김치용 교수(발제), 동명대학교 양승택미래전략연구센터장 고영삼 교수(좌장), 서부산경제발전연구원 강한균 이사장(발제), 부산시의회 서지연 행정문화위원, 부산상의 심재윤 경제정책본부장(사진=양삼운 기자)

이날 행사에는 김영숙 상임대표를 비롯해 부산시의회 강철호 운영위원장, 서지연 행정문화위원이 참석했으며, 박형준 시장과 김희정(연제구,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축사를 보내 격려했다.

사회와 좌장은 고영삼 동명대 미래전략연구센터장이 맡았으며, 강한균 서부산경제발전연구원 이사장이 첫번째 발제에서 "글로벌 허브도시를 향한 부산의 비전"에 대해 주요 얼개들을 설명했다. 가덕도 신공항 개항,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원도심 활성화 계획 등을 소개하고, 해운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사업 단지 조성과 어린이병원 건립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시민들의 이해를 높였다.

강한균 이사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청년 유입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노인 친화적 도시 조성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한 반대 의견을 설득할 논리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동의대학교 김치용 게임공학과 교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슈퍼 닌텐도 월드, 디즈니 랜드 테마파크 등의 성공 사례를 통해 콘텐츠 중심의 관광 허브 도시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내 인기 IP들의 개발 필요성"도 설명했다.

김치용 교수는 "장기적인 투자와 인식 개선이 중요하고, 인재 육성과 창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혁신기술 투자 유치와 국제교류 및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성인들도 즐길 수 있는 IP 발굴과 특화 아이템 개발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부산여성NGO연합회가 29일 오후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사업의 비전' 토론회에 참석한 김영숙 상임대표가 각계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특별법 연내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토론회에는 서지연(무소속) 시의원, 리컨벤션 이봉순 대표, SR타임스 김종섭 부산취재본부장, 부산상의 심재윤 경제정책본부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특별법 제정에 대한 제언들을 보탰다.

김영숙 상임대표는 "물류, 금융, 관광, 문화의 글로벌 허브도시는 328만 부산시민의 염원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원동력"이라며 "K-팝과 K-문화 콘텐츠의 세계화를 이어갈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중지를 모아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2부에서는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서포트 행사를 개최했다. 'Happy! Happy! Happy! up'이라는 제목의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염원을 모으고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문화행사를 이어갔다.

행사장 복도에는 각 해외 도시별 우수사례를 담은 글로벌 허브도시 판넬 사진 전시회를 열어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국가무형유산 하연화 이수자의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유치기원 춤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참가자들은 'Let's go to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이라는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시민들의 염원을 한 마음으로 소리쳤다. 이를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특별법' 연내 제정에 대한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냈다는 평가이다.

부산여성NGO연합회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특별법 연내 통과를 위한 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부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시민들의 참여를 이어간는데 앞장 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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