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전 부산시 건설본부장이 7대 공약을 발표하며 오는 10월 16일 실시하는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김영기 전 본부장은 3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9년의 공직 경험을 살려 보선으로 인한 짧은 임기에도 즉각 일할 수 있는 준비된 구청장 후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본부장은 "이번 보선은 1년8개월의 짧은 임기를 보내야 한다"며 "거대 조직을 운영해 보지도 않고 행정도 모르는 사람이 들어간다면, 업무 파악하는 데에 잔여임기가 끝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금정구청 도시국장, 연제구 부구청장, 부산시 건설본부장을 역임했기에 그 누구보다 행정에 자신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7대 금정 발전 공약으로는 ▲전임 구청장 공약 마무리 ▲교육 8학군 명성 회복 ▲병원 걱정 없는 의료인프라 ▲여성·청소년·중장년·노년 등을 아우르는 연령·계층 특화 복지 실현 ▲접근이 용이한 생활 문화 예술·스포츠 기반 조성 ▲현장 중심 민원 해결 ▲안전한 도시 조성 등을 약속했다.

김영기 전 건설본부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 산업대학원 건축공학 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금정구청 건축과장과 도시국장, 연제구 부구청장, 부산시 건설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9급 서기보로 출발해 2급 지방이사관으로 퇴직한 전설적인 공직자였다.
김 전 본부장은 영화의전당, 벡스코 제2전시장과 오디토리움, 산복도로 르에상스 등 굵직한 사업들을 도맡아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집념의 행정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26일 금정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편 3일 현재 국민의힘 예비후보 등록자는 △최봉환 금정구의회 의원(4선)△김영기 전 부산시 건설본부장 △최영남 전 부산시의원 △박승기 사회복지재단 천혜복지재단 이사장 △홍완표 전 금정구의회 의장 등 총 5명이다. 이외 윤일현ㆍ이준호 부산시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